척척박사 연구소

척척박사 연구소과학이야기제목별로 보기해설이 있는 과학

해설이 있는 과학

최신 소식 속에 담긴 다양한 과학정보에 대한 해설입니다.

세상을 바꿀 7가지 연구프로젝트


미래 세계는 어떻게 바뀔까. 과학기술이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지금, 아마도 그 단서는 과학기술의 발전, 그 중에도 기업들의 연구개발 노력을 살펴보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발행하고 있는 ‘테크놀러지 리뷰’ 최근호는 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7가지 주요 연구프로젝트를 소개했다. 7개의 프로젝트는 단기, 장기에 걸쳐 개발이 됐으며 현재 상업화의 기로에 서있다. 새로운 발견에 기초한 것도 있고 기존 기술을 개량, 발전시킨 것도 있다. 공통점은 모두 소비자와 시장에서 요구하고 있는 기술들이라는 점이다.

첫 번째는 IBM사가 개발중인 ‘자동 번역기’로 2004년 중반 PDA나 노트북 컴퓨터에 장착될 예정이다. 이 소프트웨어의 원리는 말을 글로 바꾸고 이를 컴퓨터가 복잡한 알고리즘을 통해 다시 말로 바꾸는 것. 현재 영어와 중국어간의 번역을 지원하는 시제품이 나온 상태다. 영어와 중국어만 지원하는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이고 말하는 사람의 억양에 따라 말의 뜻이 바뀌는 것이 가장 극명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멘스사가 2003년 9월 9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가솔린엔진용 피에조 연료주입장치. 사진제공 지멘스

두 번째는 바이오젠의 ‘척추 손상 치료제’로, 3-4년 안에 임상실험 예정이다. 척추나 뇌의 신경은 손과 발의 말단신경과 달리 한번 손상되면 회복되지 않는다. 바이오젠은 신경이 재생되지 못하게 하는 것을 막는 물질을 찾고 있다. 1990년대 말 예일대학의 스테판 스트리트매터 교수는 뇌와 척추의 신경이 재생되는 것을 방해하는 ‘Nogo’라는 단백질을 분리했다. 스트리트매터 교수는 2001년부터 바이오젠과 함께 Nogo를 대체할 물질을 찾고 있다. 현재 쥐에 대한 임상실험에서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세 번째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팸 메일 차단기’. 보내는 이메일마다 간단한 수학문제를 풀어야 하는 알고리즘을 도입한다는 아이디어다. 보내는 사람이름, 받는 사람이름, 시간, 보내는 이메일의 내용을 변수로 한 수학알고리즘인데, 보통 컴퓨터가 푸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0초 정도. 이런 알고리즘을 도입함으로써 개인이 보내는 메일의 양은 하루에 약 8000개 정도로 제한이 될 것이다.





네 번째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건강진단용 소형 초음파 기기’로 의사가 주머니에서 꺼내 바로 혈관이나 심장의 이상을 진단할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줄어들게 된다. 2005년까지 시제품이 나올 예정이다. 기술의 핵심은 초음파를 쏴서 이미지로 변환시키는 변환기를 초소형의 실리콘 드럼헤드들로 바꾼 데 있다. 기존에는 압력을 전기로 바꾸는 압전소자를 이용해 소리파형을 전기신호를 바꾼 다음 다시 이를 분석하는 전자장비가 필요했는데 실리콘 칩이 이를 한번에 해결하므로 소형화가 가능해진 것이다.

다섯 번째는 선 마이크로시스템의 ‘칩 사이의 통신’으로 5년 안에 컴퓨터에 사용될 수 있다고 한다. 칩의 크기가 갈수록 줄어들면서 이제 컴퓨팅 속도의 한계는 칩에 얼마나 많은 기능을 넣는가보다는 칩들간에 얼마나 정보가 빨리 움직이느냐의 문제로 바뀌었다. 선은 칩들을 선으로 연결하지 않고 전기장을 통해 무선통신을 하게 했다. 한 트랜지스터에 전하 하나의 움직임이 있다면 칩 주변에 전기장을 형성, 근접한 다른 칩에 같은 수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유선보다 정보전달속도가 60배정도 빠르다고 한다.





여섯 번째는 휴렛 팩커드(HP)의 모든 단말기에 적용가능한 ‘스트리밍 미디어’로 2년 내에 대규모 테스트사 이뤄질 전망. 미디어 파일을 전송할 때 받는 사람이 갖고 있는 단말기의 포맷에 맞게 바꿔 모든 단말기에서 실행이 가능하도록 한 것. 즉 HDTV면 고해상도의 MPEG2파일을 보내고 휴대전화기라면 이에 맞는 압축 파일을 보낼 수 있다. 현재 HP와 세계 여러 연구소들이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일본의 NTT도코모와 테스트 중이다.

일곱 번째는 지멘스의 ‘피에조 연료주입장치’로 현재는 디젤엔진에 적용하고 있으며, 2006년까지 가솔린엔진에 적용할 계획이다. 디젤은 발화점이 매우 높아 발화시키기가 어렵다. 그래서 제트분사장치를 이용하는데 여기에 압전소자를 추가, 효율을 높인 것. 압전소자가 점화 전기신호를 받으면 모양이 바뀌면서 연료분사노즐을 작동시켜 엔진의 연료분사밸브를 5백만의 1초 사이에 연다. 이 연료는 실린더 벽이 아니라 점화플러그로 곧바로 분사돼 점화된다. 현재 푸조에서 유럽에서 판매되는 디젤엔진 차량을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며 다른 6개사도 준비중이라고 한다. 20%까지 연료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관련주제가 없습니다.
내과학상자담기  E-MAIL 프린트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RSS
관련 콘텐츠가 없습니다.

나도 한마디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목록


내 당근 보러가기

내 뱃지 보러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