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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조작 송사리 방출땐 생태계 파괴 - 멸종위기 맞을수도


어른 팔뚝만 한 슈퍼 미꾸라지, 성장이 30배나 빠른 연어. 좀 더 풍부한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 현대 생명공학 기술로 유전자를 조작해 만든 대표적인 물고기다.

그런데 이들 유전자조작(GM) 물고기가 생태계에 방출되면 ‘자연산’과 함께 자멸의 길에 들어설지 모른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온라인뉴스는 20일 퍼듀대 리처드 하워드 박사팀이 연어의 성장호르몬 유전자가 주입된 송사리 수컷이 보통의 무리와 섞여 있을 때 어떻게 짝짓기를 하는지 관찰한 결과를 소개했다.




유전자조작 송사리 수컷(아래)과 정상 암컷(위)이 교미할 때 정상 수컷(가운데)이 끼어드는 모습. 하지만 이 방해 공작은 번번이 실패로 끝난다.

정상보다 83% 더 무거운 이 우량 송사리는 자연산 수컷을 물리치고 암컷을 독차지했다. 이들이 짝짓기할 때 그 사이를 자연산 수컷이 은근슬쩍 끼어들어 방해 공작을 펴도 소용이 없었다.

문제는 이로부터 나온 새끼 송사리가 덩치는 크지만 튼튼하지 못하고, 성장 속도만 빨라 정상인 경우에 비해 수명이 짧다는 점. 만일 GM 송사리가 생태계에 방출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종 자체의 수가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는 운명이 된다는 얘기다.

하워드 박사는 “GM 송사리 60마리가 50세대를 지난 12년 후면 6만 마리의 자연산 송사리가 소멸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내용은 ‘미국과학학회보’ 17일자에 게재됐다.

물고기의 유전자를 조작하는 기술은 1990년대에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연어 송어 미꾸라지 등 30여종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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