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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지구 날씨 ‘흐림’ 예상


칙칙한 회색빛 하늘과 습한 공기.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는 암울한 미래를 그린 공상과학영화에서의 세상은 항상 이런 모습이다. 최근 미래 지구의 날씨가 이와 비슷할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기온이 올라가면 바다 등에서 증발되는 수증기 양이 늘어나 비가 더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미국 라몬트-도허티 지구관측소의 비트 라이퍼트 박사 연구팀은 “지구가 더워진다고 해서 강수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연구팀은 자연계에서 물이 순환하는 동안 오염물질이 가져오는 효과에 주목했다. 화석연료 연소와 같은 인간 활동은 먼지나 매연을 비롯한 여러가지 유형의 미세한 에어로졸 입자를 공기 중에 배출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런 에어로졸 입자는 공기 중의 작은 물방울을 응축시켜 구름을 형성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공기 중에 이런 입자가 많으면 작은 물방울들이 충분히 커지지 못한다. 따라서 구름은 오래 떠있지만 비는 덜 내리게 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에어로졸 농도가 높아질수록 기후 변화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알아보기 위해 전지구적 기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작동시켜봤다. 그 결과 구름의 넓이는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두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일부 지역에서 구름이 점점 두꺼워져 흐린 날이 계속되고 강수량은 줄어든다는 의미다.

이에 라이퍼트 박사는 “홍수보다 물 부족에 대해 더 걱정을 해야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한다. 이 연구결과는 ‘지오피지컬 리서치 레터스’ 3월 19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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