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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만년전 우주대폭발 인류의 조상 이동 유발


우주에서 일어난 대폭발 현상이 지구의 기후를 변화시켜 인간의 진화에 영향을 주었을지 모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독일 뮌헨공대 물리학과 군터 코르슈네크 박사팀은 태평양 바닥 아래에 있던 암석에서 초신성이 폭발할 때만 나오는 원자량 60의 철 동위원소를 발견했다. 초신성은 무거운 별이 최후에 폭발하며 엄청난 에너지와 지구에서 보기 힘든 물질을 방출하는 단계다.

연구팀은 철 동위원소가 포함된 암석의 연대를 측정해 초신성이 280만년 전에 폭발했다는 사실을 밝혀 냈다. 이 시기는 공교롭게도 인류의 조상이 아프리카를 탈출하던 때와 일치한다.

또 연구팀은 문제의 초신성이 지구에서 100∼200광년쯤 떨어져 있고 폭발 후 적어도 10만년간 이전보다 15%나 더 많은 우주 물질을 지구에 쏟아 부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런 물질이 지구 대기를 덮으면 땅의 온도가 떨어져 극지에는 얼음이 늘어나고 아프리카에는 더 건조한 기후가 찾아올 수 있다.


1667년 무거운 별이 수명을 다해 초신성으로 폭발한 이후 남은 잔해를 X선으로 찍은 모습. 사진제공 NASA

코르슈네크 박사는 “아프리카의 기후가 변해 인류가 물이 더 많은 다른 곳으로 이동했을 것”이라며 “결국 초신성 폭발이 인류의 진화에 영향을 미치게 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일 초신성이 지구에 더 가까운 곳에서 폭발했다면 강력한 에너지의 우주 물질이 빗발쳐 지구의 생물이 대량으로 멸종했을지 모른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 물리학 전문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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