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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교수 강연 들어봤니?


“천안시를 흐르는 하천에서 깔따구, 실잠자리, 장구벌레를 발견하고는 하천이 살아 있다는 걸 생생하게 느꼈어요.”

9월 초 국립중앙과학관 안승락 박사가 천안복자여자고등학교 학생 40명과 함께 천안천으로 생태조사를 나갔을 때 참여했던 한 학생의 소감이다. 안 박사는 ‘과학기술 앰배서더(홍보대사)’로 학생들에게 하천에 사는 곤충의 생태에 대해 현장에서 강의했다.

동아일보사와 한국과학문화재단, 동아사이언스가 공동 주최하는 ‘과학기술 앰배서더 사업’은 2002년 10월 처음 시작된 후 전국 초중고교의 학급과 단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청소년은 TV나 신문에서만 보던 과학자를 직접 만나 마냥 즐거워했다. 또 앰배서더로 나선 과학자는 전문적인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내느라 진땀을 뺐지만 학생들의 호응에 큰 보람을 느꼈다.

현재까지 서울대 황우석 교수, 김명자 의원(열린우리당)을 비롯한 1042명의 과학자들이 앰배서더로 위촉됐으며 총 716회의 강연이 이뤄졌다. 올해만 587명의 앰배서더가 선정돼 300회의 강연이 진행됐다. 청소년들에게 과학의 비전을 올바르게 제시하고 이공계 기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연구 시간을 쪼개 자발적으로 나선 과학자들이다.

9월 초 국립중앙과학관 안승락 박사(왼쪽)가 천안복자여자고등학교 학생들과 천안천에서 생태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천안복자여고 양필승 교사

올해는 양적으로만 팽창한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도 향상됐다. 특히 청소년과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강연에 실험과 동영상을 곁들이고 현장실습을 동원하는 시도가 늘어났다.

또 강연 이후에 e메일이나 미니홈페이지를 통해 앰배서더와 학생들의 교류도 이뤄졌다. 9월 건양대 장감용 교수가 연구소, 학교, 벤처기업을 두루 거치면서 경험했던 생생한 이공계 현실과 희망을 익산지원중학교 3학년 학생 350명에게 들려준 강연이 대표 사례. 장 교수는 “강연 후 많은 학생들이 진로를 문의해 와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앰배서더 사업은 더욱 확대될 예정. 한국과학문화재단 최영환 이사장은 “지난 2년간 사업이 기대 이상으로 성공했다고 평가돼 내년에는 올해보다 예산을 두 배 이상 늘려 9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앰배서더 강연을 듣고 난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대부분 강연 외에 과학자가 일하는 연구소를 방문하고 과학자와 함께 실험하는 활동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학생들이 정부출연연구소, 대학 및 기업 연구소의 실험실을 방문해 앰배서더와 함께 원하는 실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 앰배서더가 보육원, 도시빈민 공부방 등을 찾아가 소외 계층의 청소년에게 과학기술의 꿈을 키워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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