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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행성 탄생장면 꼭 찍겠다


하와이의 고도 4000m가 넘는 산에 위치한 천문대에서 새해를 맞은 한국인 과학자가 있다. 주인공은 4년 전부터 하와이 ‘수바루 천문대’에서 우주의 신비를 벗기고 있는 표태수(38) 박사. 그는 별이 탄생할 때 나오는 물질의 흐름을 관측해 지구와 태양이 어떻게 생성됐는지 밝히는 일을 하고 있다.

표 박사는 6일 국제전화 통화에서 “산 정상은 산소가 희박해 뛰지 말고 천천히 걸어야 하며 두통이나 어지럼 증세에 대비해 사탕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며 “오지의 생활이 불편하지만 우주에서 오는 신호를 포착한다는 기쁨에 며칠씩 꼬박 밤을 지샌다”고 말했다.

수바루 천문대는 하와이에서 가장 높은 해발 고도 4200m의 마우나케아 산 정상에 일본이 세운 것이다. 수바루는 황소자리의 별무리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뜻하는 일본말. 수바루 망원경은 지름 8.2m로 세계 최대 망원경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마우나케아는 세계 다른 지역에 비해 맑은 날이 많아 산 정상에 수바루 천문대뿐 아니라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이 세운 천문대들이 밀집해 있다.

서울대 천문학과를 졸업한 표 박사는 일본 문부성 장학생으로 도쿄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하와이에서 별 탄생 지역을 연구하고 있다.

그의 성(姓) 영문은 천체의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2002년 황소자리의 원시별 ‘L1551 IRS 5’에서 나오는 가스 덩어리를 연구한 논문을 미국 천체물리학 전문지(ApJ)에 기고하자 이 새로운 가스덩어리에 연구자의 이름을 붙이자고 요청했던 것.

표 박사는 “세계 최초로 탄생하고 있는 외계 행성을 촬영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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