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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수명 10배연장 노화조절물질 발견


국내 연구진이 동물에서 수명을 연장시키는 물질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인간의 노화를 방지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 생화학과 백융기(白融基·53) 교수는 2일 “선충에서 수명을 최대 10배까지 연장시키는 노화 조절 물질 ‘다우몬’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며 “순수 우리 기술로 이 물질을 분리 및 정제해 구조까지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는 백 교수와 함께 연세대 화학과 정만길(鄭晩吉·55) 교수, 연세프로테옴연구센터 정판영(鄭鈑泳·37) 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자연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 ‘네이처’ 3일자에 주요 논문으로 실렸다.

선충은 먹을 것이 없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휴면에 들어가 기본적인 신진대사만 하는 방법으로 평균 수명(14일)을 최대 10배 연장시킬 수 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30년간 그 원리를 규명하지 못했다.


노화 방지 연구에 새로운 길을 연 연세대 백융기 교수, 정판영 연구원, 정만길 교수(오른쪽부터). 사진제공 연세대.

연구팀은 질량분석기와 액상 크로마토그래피를 통해 선충에 극미량 존재하는 다우몬을 발견하고, 이 물질이 작용하면 선충이 휴면에 들어가 수명이 연장되는 사실을 확인했다.

백 교수는 “다우몬은 인간의 노화 방지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이라며 “현재 다우몬에 반응할 수 있는 사람 세포 내 수용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선충이 다우몬을 많이 분비하면 엄청난 양의 지방질을 순식간에 체내에 축적해 비만상태가 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백 교수는 “이 원리를 역으로 이용하면 비만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다우몬의 휴면 효과를 이용하면 ‘소나무 에이즈’라 불리는 소나무 재선충이나 작물 해충을 영원히 잠들게 해 박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휴면기(장수주기)에 들어갔을 때의 선충모습(a)과 이때 일어나는 다양한 생리변화 (표피에 돌기가 생기고(b), 온몸에 지방질이 축적해 이것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며(c), 특이적인 줄무늬 표시가 표피층에 생긴다). 사진제공 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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