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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가 녹는다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다.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WWF)은 1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구 온난화로 히말라야 빙하가 매우 빠르게 녹고 있어 네팔 인도 중국 등 역내 국가에 환경 및 경제적 재앙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히말라야는 남북극 다음으로 가장 많은 양의 빙하가 형성된 곳으로 갠지스 강, 양쯔(揚子) 강, 황허(黃河) 등 아시아 7대 강의 발원지. 히말라야 빙하는 이들 강의 수량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시아의 거대한 저수지’로 불려 왔다.》




▽사라지는 빙하=WWF 보고서에 따르면 히말라야 빙하는 최근 그 길이가 매년 10∼15m씩 축소되고 있다.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들 가운데 67%에서 이런 현상이 관측됐다.

특히 1953년 처음으로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에드먼드 힐러리와 텐징 노르가이의 등정로였던 쿰부 빙하는 당시보다 5km 이상 길이가 줄어드는 등 주요 빙하에서 이와 유사한 불길한 현상이 관측됐다. WWF는 히말라야 빙하가 향후 40년 안에 소멸할 것으로 내다봤다.

빙하 소멸의 원인은 지구 온난화. 특히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북반구 중위도(북위 24∼40도)의 연평균 기온이 0.6도 올랐으나 히말라야 지역은 1도 안팎이나 상승해 온난화가 급속히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앙은 이미 시작됐다=WWF는 히말라야 빙하가 녹으면서 당장은 수량 증가로 홍수와 산사태 등을 불러오다 수십 년 안에 빙하가 다 녹으면 만성적인 물 부족 사태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예로 빙하 소멸 이후 인도 갠지스 강의 수량은 우기(雨期)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해 이 강 유역에 사는 5억 인구와 인도 관개농업지의 37%에 물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된다.




바닥 드러낸 빙하지대

또한 히말라야 빙하를 수원으로 삼고 있는 인도의 인더스 강, 브라마푸트라 강, 중국의 양쯔 강과 황허, 인도차이나반도의 살윈 강과 메콩 강 유역에 거주하는 수십억 명 역시 물 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이며 수력발전, 관개농업 등 산업면에서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WWF는 예측했다.

또 빙하가 사라진 계곡에 형성되는 거대한 호수들이 수시로 붕괴해 협곡의 마을을 초토화하고 많은 생명을 앗아갈 위험이 점증하고 있다고 WWF는 분석했다. 이런 유형의 사고는 1935년 이후 네팔 쪽에서만 16차례 이상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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