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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반달가슴곰 겨울잠에서 깨어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 반달가슴곰 종 복원을 위해 2004년 10월에 연해주에서 도입해 지리산에 자연 방사한 새끼 반달가슴곰 여섯 마리가 지난 3개월간 긴 겨울잠을 끝내고 활동을 재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3월 30일부터 동면굴에서 조금씩 움직임을 보이던 6마리 곰들 중 수컷 3마리(제석, 만복, 천왕)는 4월초부터 동면굴 내부에서 움직임이 활발해져 9일부터 동면굴 밖 출입을 시작했다. 반면, 암컷 3마리(칠선, 화엄, 달궁)는 아직 동면굴 내부에서 머물고 있다. 성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암컷에 비해 수컷이 활동력이 강하고 겨울잠을 먼저 깬다는 외국의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장군과 반돌이 지난 3월 24~25일 경 동면굴 밖 생활을 시작한 것과 달리 연해주 반달곰들은 약 2주 정도 늦게 활동을 시작했다. 이는 올해 지리산 지역의 밤낮 일교차가 예년에 비해 크고 4월초까지 눈과 비가 자주 오는 등 꽃샘추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동면굴 속의 반달가슴곰, 제석(수컷)

통상 동면에서 깨어난 곰들은 체력 회복과 주변 환경 적응을 위해 주로 나무의 어린 새순, 꽃 및 작년 가을에 떨어진 도토리 등을 먹으며 동면 장소를 중심으로 십 수 미터 내에서 낮 1-2시간 정도 먹이 활동과 일광욕을 즐긴다.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지나 외부 환경에 적응되면 점차 활동반경을 늘려 갈 것으로 추정되며, 먹이식물이 풍요로요와지는 4월 하순 이후가 되면 왕성한 활동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계류장에서 보호하고 있는 '장군'과 '반돌','막내'는 연해주산 복원 곰과는 달리 짧은 기간 반복하여 수차례 장소를 달리하면서 겨울잠을 자는 양상을 보였다. 이들이 완전히 동면에 빠지지 못한 것은 소음과 사람의 간섭 등 외부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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