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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위성보다 차가운 명왕성


명왕성이 자신의 위성 카론보다 더 차가운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하버드 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 연구팀이 하와이의 ‘서브밀리미터 어레이’라는 고주파 망원경 8대를 이용해 두 천체의 온도를 처음으로 측정한 결과 명왕성은 영하 230℃, 위성 카론은 그보다 10℃ 높은 영하 220℃로 나타났다. 이 온도차는 두 천체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려줄 단서로 기대된다. 이번 결과는 1월 3일 ‘뉴 사이언티스트’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구팀의 마크 거웰 박사는 “두 천체의 온도차는 표면 물질이 서로 다르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명왕성의 표면은 주로 얼어붙은 질소로 구성돼 있지만 카론은 얼음이 뒤덮고 있다. 얼음은 질소보다 더 높은 온도에서 녹는다. 두 천체는 너무 춥기 때문에 카론의 얼음은 녹거나 증발하지 못하지만 명왕성에선 약한 햇빛이 질소 얼음을 녹여 얇은 대기층을 형성한다. 거웰 박사는 “일부 에너지가 명왕성의 표면을 가열해 증발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카론 표면에 질소가 없는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거웰 박사는 “과거에는 카론에도 명왕성처럼 질소가 있었지만, 카론의 크기가 너무 작아 질소가 날아가 버렸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또 “카론이 태양계의 다른 곳에서 형성됐다가 명왕성에게 이끌렸을 것”이라며 “이들이 왜 서로 다른지는 아직 논란거리”라고 덧붙였다.

명왕성은 위성 카론의 두 배 크기에 불과한데다 1만8000km 떨어진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돌고 있기 때문에 이들은 종종 ‘이중 행성’으로 불린다. 그러나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열선 파장을 감지할 망원경이 없어 두 천체의 온도를 알지 못했다. 과학자들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발사한 ‘뉴 호라이즌스’호가 2015년경 명왕성과 카론에 이르면 더 자세한 정보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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