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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생명과학 ‘미래’는 살아있다


황우석 서울대 교수팀이 2004년, 2005년 ‘사이언스’에 발표한 2편의 논문이 조작됐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실망할 단계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이미 생명과학 연구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에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오히려 투자를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실제 한국의 생명과학 연구는 최근까지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 왔다. 과학전문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는 2004년 말 발간한 특별부록 ‘개발도상국의 보건 생명공학 혁신’에서 한국을 대서특필했다.

특별부록에 따르면 한국은 LG생명과학의 B형간염 백신을 시작으로 신약 물질을 꾸준히 개발해 40여 개 제약회사가 임상시험 1, 2단계에 들어선 신약 후보물질을 130여 개나 확보하고 있다.

또 한국 생명과학자들은 몇 년 전부터 ‘네이처’ ‘사이언스’ ‘셀’ 등 유명 전문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전체 논문 수도 1998년 78편에서 2003년 940편으로 크게 증가했다.

한국의 줄기세포 연구 또한 황 교수팀을 빼더라도 국제적 수준이다.





황 교수팀이 다뤄온 분야는 ‘복제 기법’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분명 세계적으로 앞선 것이기는 하지만 전체 줄기세포 연구에서는 일부일 뿐이다.

복제배아가 아닌 냉동보관된 일반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배양하는 연구는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 차병원 등이 주축이다.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 차병원 등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배아줄기세포 연구기관으로 등록돼 있을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는 2003년 8월 냉동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으며 지난해 10월 이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미국의 특허를 취득했다.

골수나 제대혈(탯줄혈액)에서 뽑아내는 성체줄기세포 연구는 배아줄기세포 연구보다 저변이 확대돼 있다. 미국이 많이 앞서 있긴 하지만 가톨릭대 의대 오일환 교수팀, 서울대 심혈관센터 김효수 교수팀, 아주대 민병현 교수팀 등이 성체줄기세포에 대한 임상시험을 어느 정도 끝내고 이를 이용한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특히 김 교수팀은 3년간 200명 이상의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심장근육을 재생시키는 임상시험을 진행해 왔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10일 “국내에 이미 좋은 기술을 갖고 있는 여러 연구자가 있고 그들의 줄기세포 연구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줄기세포 연구의 성공을 보증할 생명과학 분야의 연구력도 이미 국제적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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