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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 날개소리는 모기의 구애법

날개소리 맞춰 짝 찾는다
여름밤 단잠을 깨우는 모기 소리는 알고 보면 짝을 찾는 구애소리다. 수컷 모기는 ‘윙’ 하는 날개소리를 듣고 암컷을 찾아간다.

영국 그리니치대의 곤충행동학자인 가브리엘라 깁슨 박사는 모기는 어두운 곳에서 소리를 이용해 짝짓기 한다는 연구논문을 ‘커런트 바이올로지’ 7월 11일자에 발표했다.
깁슨 박사는 수컷과 암컷 모기 한 마리씩을 가는 철사로 각각 묶어 이들이 날개를 움직여 내는 소리가 짝짓기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연구했다. 그 결과 암컷과 수컷 모기는 서로 날개소리를 맞춰 짝을 찾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반적으로 수컷 모기는 암컷 모기보다 높은 진동수의 날개소리를 낸다. 그런데 짝짓기를 원하면 수컷은 날개를 천천히 움직여 날개소리의 진동수를 낮춘다. 한편 이 소리를 들은 암컷은 날개를 더 빨리 움직여 수컷의 날개소리만큼 진동수가 높은 소리를 낸다. 수컷은 진동수를 조절할 수는 있지만 미묘한 차이까지 똑같이 맞추는 것은 암컷이다.




수컷과 암컷 모기 둘이 이렇게 소리를 맞추는 데는 채 1초가 걸리지 않는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영국 서섹스대의 신경생물학자인 이안 러셀 박사는 “모기 암수는 서로의 날개소리를 놀랍도록 일치시킨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암수 모기 각각 2마리를 매어두고 짝짓기 실험을 했다. 곧 암수 2쌍이 짝을 맺었는데, 놀랍게도 각 쌍이 내는 날개소리는 진동수가 서로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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