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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철새’ 없는 이유는?


철새들은 해뜰 녘과 해질 녘 햇빛을 보고 이동 방향을 잡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 레이철 머하임 박사팀은 철새들이 아침저녁으로 달라지는 햇빛의 편광을 보고 이동경로를 조정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미국의 과학저널 ‘사이언스’지 11일자가 보도했다.

편광은 여러 방향으로 진동하는 보통 빛과 달리 특정한 방향으로만 진동하는 빛이다. 햇빛은 일출과 일몰 때 편광 현상이 가장 많이 일어난다.

철새는 태어날 때부터 자기 동족끼리만 통하는 고유한 자기장 나침반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철새는 이동을 시작하기 전 지구의 자기장과 별빛을 감지함으로써 자신의 위치를 계산해 이동경로를 조정한다고 알려져 왔다.

해질 녘 한 무리의 철새들이 대형을 이뤄 날아오르고 있다. 과학저널 사이언스 11일자는 철새가 일출과 일몰 때 햇빛을 보고 이동경로와 자신의 위치를 알아낸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그러나 이동을 시작한 뒤에는 자신들의 위치를 어떻게 파악하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새가 수평선을 볼 수 있도록 특수하게 고안된 새장 안에 철새를 집어넣고 행동을 분석했다.

실험 결과 아침저녁으로 수평선을 본 새는 새장 안 벽을 긁거나 특정 방향으로 몸을 움직이는 등 이동경로를 조정하려는 행동을 계속 보였다. 반면 그렇지 않은 새들은 별다른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았다는 것.

머하임 박사는 “시간과 위도 변화에 따라 일출과 일몰 때 햇빛의 편광 현상도 바뀐다”며 “이동 중인 철새들은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자기장과 천체 변화보다 편광을 구체적인 참고 자료로 활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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