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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씻는 행위가 죄책감 덜어 줘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에는 맥베스부인이 던컨 왕의 살인 계획을 세운 후, 미친 듯이 그녀의 손에서 상상의 피를 씻는 장면이 나온다. 최근 여기에 깊은 심리학적 진실이 담겨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의 첸보 종 박사와 미국 스웨스턴대의 케이티 릴젠퀴스트 박사는 도덕적 정결함과 육체적 청결함 사이에 깊은 심리학적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를 ‘사이언스’(Science) 9월 8일 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대학원생 30명에게 아픈 친구 돕기와 같은 도덕적 행동을 했을 때를, 다른 30명에게는 도둑질 같은 비도덕적 행동을 했을 때를 각각 떠올리게 한 뒤, [W_ _H]의 빈칸에 알파벳을 채우게 했다. 비도덕적 행동을 회상했던 학생은 ‘WISH’ 보다는 ‘WASH’를 채우는 경향이 높았다.

이번엔 45명에게 과거의 나쁜 짓을 고백하게 한 뒤, 이 중 22명만 비누로 손을 씻게 하였다. 그리고 연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원생을 도와 줄 것을 요청하자, 손을 씻지 않은 사람의 74%가 요청에 응한 것에 반해. 손을 씻은 사람은 41%만 요청에 응했다.





연구팀은 “손을 씻은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속죄할 필요를 덜 느꼈기 때문”이라며 “신체의 청결과 도덕적 정결함은 교환 가능할 정도로 가까운 개념이라 것을 보여 준다”고 주장했다. U.C 버클리대의 심리학자 필립 텟록 교수는 “윤리적 정결함은 더러운 것에 대한 깊은 반감이 은유적으로 확장된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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