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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들여다본 유전체 연구…기질-체질의 차이 설명하다


2007년 세계 과학계를 빛낸 최고의 연구 성과는 무엇일까. 미국의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개인의 유전적 차이를 규명한 광범위한 연구들을 올해 최고의 과학 성과로 꼽았다.

사이언스는 21일자 특집기사에서 “과학자들이 사람마다 유전체 차이가 매우 크다는 사실과 이런 차이가 질병과 개인의 성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비로소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사람의 피부세포에 유전자 4개를 섞어 만든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윤리 논란에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제공 사이언스

실제로 올해 과학계는 ‘인간’이 아닌 ‘개인’이라는 측면에서 유전체에 접근하기 시작했다. DNA의 구조를 밝힌 제임스 ?m슨 박사의 유전체를 해독한 것은 물론, 사람의 유전적 차이를 나타내는 단일염기다형성(SNP)을 대규모로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 저널은 “올해 들어 정상인 1700∼3만20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연구가 이뤄지기 시작했다”며 “7월까지 1500만 개로 추정되는 SNP 중 약 300만 개가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케네디 편집장은 “이제 유전체의 연구 대상이 인간 전체가 아닌 개인의 버릇이나 혈통으로 넘어갔다”며 “개인의 유전적 다양성은 의학 분야에서 새로운 틈새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이언스는 두 번째로 주목할 연구 성과로 일본 교토대와 미국 위스콘신대 연구팀이 6월과 11월 발표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를 꼽았다. 사람 피부세포로 만든 이 줄기세포는 배아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윤리적 비판을 피할 수 있다.

사이언스는 이 밖에도 아르헨티나 피에르오거 천문대가 1500개 입자검출기로 우주선을 분석한 결과 그 기원이 은하 중심의 활성은하핵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와 호르몬 가운데 하나인 아드레날린 수용체의 구조를 규명한 연구를 3위와 4위에 올렸다.

또 반도체 실리콘을 대체할 전이금속 산화물의 발견, 오랫동안 미제로 남아 있던 ‘양자홀 효과’ 구현, 값싸고 빠르게 반응하는 화학 촉매 연구, 기억과 상상력을 관장하는 영역이 해마임을 규명한 연구, 39조 개의 조합을 이용해 서양장기를 이기는 방법을 찾아낸 연구를 올해의 과학뉴스로 꼽았다.

| 글 | 박근태 기자ㆍkunta@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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