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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금성의 거대 구름


금성은 외부에서 봤을 때 형태가 변하지 않는 두터운 구름 층으로 덮여 있다. 최근 금성의 구름 위에 눈에는 보이지 않는 또다른 거대 구름이 있고 구름의 크기도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외선 사진을 통해 밝혀졌다.

유럽우주기구(ESA)는 2월 21일 금성탐사위성 ‘비너스익스프레스’가 지난해 7월부터 한 달간 촬영한 사진들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금성의 남극 부근을 찍은 이 사진에는 자외선을 반사하는 밝은 구름이 나와 있으며 시시각각 그 크기가 변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이 구름은 금성 전체의 3분의 1을 덮을 정도로 커졌다가 며칠 만에 다시 급격하게 작아졌다.

자외선 카메라로만 볼 수 있는 이 구름은 황산 구름으로 추정된다. 사진 분석을 맡고 있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드미트리 티토프 박사는 “금성의 대기 속에 소량 들어있던 이산화황 기체가 금성을 뒤덮고 있는 구름 위로 떠오를 수 있다”며 “대기 상층부로 떠오른 이산화황 기체가 태양의 자외선에 의해 분해돼 자외선을 반사하는 황산 입자 구름으로 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너스익스프레스는 유럽우주기구(ESA) 소속 14개국이 공동으로 개발한 금성 관측 위성이다. 2005년 11월 발사됐으며 2006년 4월 금성 궤도에 도착했다. 가시광선과 적외선, 자외선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고 전파와 자기장도 측정할 수 있다. 지금까지 금성 주위를 600회 이상 공전하며 관측을 계속해왔다.

| 글 | 윤신영 기자ㆍashilla@donga.com |

자외선 사진으로 판독한 결과 금성의 두터운 구름 층은 황산 구름으로 추정된다. 사진제공 : 유럽우주기구(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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