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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빙하의 ‘이별 여행’


거대한 남극 빙하 A53a가 절반으로 갈라져 ‘이별’하는 모습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기후관측위성 아쿠아와 테라에 잡혔다.

2005년 4월 A53a는 남극반도의 라르센 빙붕에서 떨어져 나와 북쪽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빙붕은 1년 내내 얼음으로 덮인 대륙붕이란 뜻이며 라르센 빙붕은 남극지방의 웨들 해 북서부에 있다.

북으로 향한지 3년만인 2008년 1월, A53a는 따뜻한 기후를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붕괴되기 시작했다.







[사진제공 -NASA]
2008년 1월 15일-이별의 징조? 빙하 표면에 생긴 물웅덩이
빙하 표면 여기저기에 푸르스름한 물웅덩이가 보인다. 물웅덩이가 생기는 것은 곧 빙하가 붕괴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얼음이 녹아서 생긴 물이 빙하의 작은 균열 사이로 스며들면서 균열을 키워 빙하를 조각내기 때문이다. 빙하 주변에 보이는 하얀 점들은 A53a에서 떨어져 나온 빙하 조각들이다.







[사진제공 -NASA]
2008년 3월 5일- ‘이젠 안녕’ 완전히 둘로 갈라진 빙하
북쪽으로 이동하며 기온이 높아져 A53a는 남극대륙 가까이 있을 때 보다 빠르게 녹기 시작했다. NASA 관계자는 “우리는 어쩌면 몇 달 혹은 몇 년 이내에 남극빙하 대부분이 이렇게 갈라지는 모습을 보게 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NASA]
2008년 3월 15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멀어진 빙하
완전히 둘로 갈라진 이후 10일 만에 기후관측위성이 대서양 남부지방의 사우스조지아 섬 근처에서 A53a를 찍은 모습이다. 빙하의 조각이 멀리 떨어져 나갔음을 알 수 있다. 오른쪽 빙하에는 또 다른 균열이 생기고 있다. NASA 관계자는 “빙하가 녹는 모습을 관찰하는 것은 지구온난화가 남극대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고 말했다.

| 글 | 이준덕 기자ㆍcyrix99@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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