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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망원경으로 소연 누나가 보일까?


“초등학생 때인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는 장면을 TV를 통해서 봤다. 당시 NASA가 뭘 하는지도 잘 몰랐지만 ‘인류가 참 대단한 일을 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지난 1월 동양인 최초로 미 항공우주국(NASA) 항공연구부문 최고책임자에 올라 화제가 됐던 신재원 박사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NASA에서 일하게 된 동기’에 대해 답한 내용이다.

오는 8일이면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한다. 그 날을 전후로 아마도 온 나라 여기저기서는 <개그콘서트>의 ‘준교수’ 말투로 “인, 인, 인, 우주이인”을 외쳐댈 것이다. 그리고 이 땅의 수많은 아이들이 신재원 박사가 그랬듯 우주로 향하는 꿈을 꾸게 될 것이다. ‘이소연 효과’라는 말이 등장할지 모른다. 과학교구 업계도 최초 우주인 탄생에 맞춰 물로켓, 우주 관련 DVD, 천체망원경 등 우주여행을 콘셉트로 하는 각종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소연 씨가 탑승할 소유스(Soyuz) 로켓은 한국시각으로 8일 오후 8시 16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다. 모형 로켓을 날리기 위해 아이와 함께 초등학교 운동장이나 공터에 나갈 계획이라면 미리 메모해 둘 게 있다. “1957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호가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발사됐고, 1961년에는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도 같은 기지에서 보스토크 1호를 타고 우주로 날아올랐어. 소유스는 40여 년 동안 1600회 가까이 우주로 발사된 경력을 자랑하는 검증받은 로켓 모델이지”라고 아는 척을 해보자.





우주로켓을 본뜬 제품에는 미국 에스테스(Estes)社에서 만든 ‘모델로켓’이 잘 알려져 있다. 모델로켓은 흑색화약을 추진연료로 하는 모형 로켓을 말한다. 제품에는 '안사리'(Ansari) 우주선을 50분의 1 크기로 축소한 ‘럭키세븐로켓’, 지면으로 천천히 착륙하는 우주전투기 두 대가 달린 ‘서틀 익스프레스로켓’, 발사된 장소로 되돌아오는 ‘이글부스트 글라이더로켓’, 로켓 앞에 카메라가 달려 발사 후 장면을 촬영할 수 있는 ‘오라클로켓’ 등이 있다.

직접 물로켓을 만들어 쏘아 올릴 수도 있다. 물로켓은 페트병 속 공기의 압축력을 이용해 날아오른다. 국산 제품으로 ‘슈퍼버드물로켓’이 있다. 공기를 채울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려면 페트병의 3분의 1 높이까지만 물을 넣는 게 좋다. 물로켓을 날릴 때 물을 가득 채워야 높이 발사될 것만 같지만, 로켓을 쏘아올리는 건 페트병 속 물이 아니라 공기의 힘이다.


서틀 익스프레스로켓

로켓을 타고 우주로 날아올랐다면 이제는 우주를 찬찬히 구경할 차례다. 과학다큐로 유명한 미국의 디스커버리(Discovery)가 내놓은 명품 다큐멘터리로 대신하면 된다.

2003년에 나온 <우주의 이해>(UnderstandingⅢ: The Universe)는 갈릴레오 때부터 연구하고 밝혀진 우주의 신비를 생생한 자료화면, 전문가 인터뷰, 인기 TV시리즈 <스타트랙>의 촬영장면까지 곁들어가며 재미있게 설명해 놓았다. <위성탐험>(95 Worlds and Counting)은 태양계 각 행성의 위성들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우리가 2020년 탐사할 달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뤘다. <우주정거장 탐사>(Inside the space station)는 이소연 씨의 우주여행을 뉴스로 지켜보며 함께 시청하면 좋을 다큐멘터리다. 이 씨가 우주 밖으로 나가 10일부터 19일까지 머물 곳이 바로 국제우주정거장(ISS)이기 때문이다. 그는 ISS에서 18가지의 과학실험을 할 예정이다. <스타워즈:에피소드Ⅰ>과 <쉰들러 리스트>로 유명한 배우 리암 니슨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DVD 우주의 이해

ISS에서 이 씨가 한반도를 향해 손을 흔든다면 우리도 반갑게 인사를 해 보는 건 어떨까? 가장 큰 인공위성이라고 볼 수 있는 ISS는 도심에서도 맨눈으로 볼 수 있다. <과학동아> 3월호 ‘디카로 떠나는 밤하늘 여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4월 13일 저녁 7시 50분에 ISS를 관찰하기가 가장 좋다고 한다. ISS는 북서쪽 카시오페아 자리와 페르세우스 자리에서 떠올라 5분 뒤 천정자리 근처를 지나가고, 2분 뒤 사자자리를 지나 동쪽 하늘 컵자리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디지털카메라로 찍어 기념으로 간직해도 좋고 천체망원경으로 자세히 관찰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니오비전社에서 내놓은 ‘뉴카데트 60AZ’는 구경 60mm 굴절망원경으로 초점거리는 700mm이다. 중국 징후아社가 만든 ‘스카이호크 DTF500’은 구경 114mm 반사망원경으로 달 표면까지 자세히 볼 수 있다고 한다. ‘MC1400’은 크기가 작아 갖고 다니기 편한 반사굴절형 망원경이다.

| 글 | 서영표 기자ㆍsypyo@donga.com |

반사굴절형 망원경 MC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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