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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Q&A 3 - 사이클론


2일 미얀마 서남부를 강타한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인해 2004년 쓰나미와 맞먹는 피해가 예상된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이클론에 대한 상식을 알아보자.

[Q1] 사이클론의 정체는?
[A] 인도양에서 5~6월과 10월에 발생하는 열대저기압 중에서 최대풍속이 33m/초 이상인 것을 사이클론이라고 한다. 태풍과 발생원인이나 구조가 비슷하지만 태풍이 연간 30회 발생하는데 비해 연간 5~7회로 빈도가 적다.
위도 5~25도의 열대와 아열대 해상에서 증발한 수증기가 다시 물이 되면서 나오는 열을 에너지원으로 삼아 발생한다. 처음에는 반지름 수백 km의 약한 열대 저기압이 지구 자전으로 받는 힘에 따라 반시계 방향으로 소용돌이를 만든다. 이 소용돌이에 더 많은 외부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세력을 더한다.





[Q2] 사이클론은 예측 가능한가?
[A] 기상 위성이 주간에는 일반 카메라로 야간에는 적외 검지기로 구름의 분포를 관측하고 지면과 해면과 구름 상부의 온도를 측정해 열대 저기압을 식별해 낼 수 있다. 이번 사이클론이 미얀마를 강타하기 48시간 전에 인도 기상청은 이미 미얀마 정부에 위험성을 경고했다. 하지만 미얀마 군정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아 피해를 키운 것이라고 한다.

[Q3] 피해는 어느 정도였나?
[A] 샤리 빌라로사 미얀마 주재 미국 대리대사는 7일 AP통신에 사망자 수가 10만 명을 웃돌 것이라고 주장했다. 존 홈스 유엔 사무차장은 8일 유엔 뉴스를 통해 150만 명이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이클론은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북동쪽으로 진행한다. 인도양의 북동쪽에 위치한 미얀마는 사이클론에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시속 190km에 달하는 바람이 아름드리나무도 뿌리채 뽑아버렸다. 미얀마의 가옥은 나무로 지어져 있어 대부분 파괴됐다. 강한 바람에 밀려온 바닷물과 사이클론이 동반한 폭우로 인한 피해도 컸다. 미얀마의 곡창지대인 이라와디강 하구 삼각주 지대는 평야가 펼쳐져 있다. 그 결과 경기도의 절반에 이르는 지역이 물에 잠겼다.





[Q4] 해당 지역 여행 중에 이런 상황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A] 가까운 고지대로 이동해 침수로 인한 피해를 방지한다. 목조 건물이 많은 나라라면 강한 바람에도 버틸 수 있는 콘크리트 건물로 대피한다.

[Q5] 지구온난화에 따른 영향도 있나?
[A] 지구온난화로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면 인도양에서 증발하는 수증기량도 더 많아진다. 수증기량이 많아지면 열대성 저기압의 에너지원도 늘어나는 셈이다. 그 결과 강력한 사이클론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Q6] 우리나라에도 이런 태풍(사이클론)이 발생할 수 있나?
[A] 연세대 대기과학과 김준 교수는 “이번 사이클론이 이상기후가 아닌 인도양에서 통상적으로 일어나는 사이클론의 강한 형태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비 소홀로 피해가 커졌다는 것이다. 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해 태풍의 세기가 커진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며 우리나라도 해안지역이나 산간뿐 아니라 태풍에 취약한 곳을 살펴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 글 | 이재웅 동아사이언스 기자ㆍilju2@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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