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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잠 설치면 ADHD 악화 우려”


최근 부활 움직임이 일고 있는 0교시 수업이 청소년의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30일 ‘주의력과 학습’을 주제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서울대 의대 서유헌 교수는 “0교시로 인해 아침까지 충분히 자지 못하면 뇌가 신경전달물질을 제대로 만들지 못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 교수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치매정복 창의연구단과 서울대 인지과학연구소, 신경과학연구소를 이끌고 있으며 한국마음두뇌교육협회장을 맡고 있다.

서 교수는 “ADHD는 뇌에서 노에피네프린이나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결핍되면서 발생한다”며 “충분히 자지 못하면 이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만들 여유가 부족해지므로 0교시 수업은 가능한 추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을 통해 ADHD 환자의 뇌 활성화 정도를 진단하면 신경전달물질인 노에피네프린과 도파민의 활성 정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ADHD는 대개 취학 전에 발병해 청소년기를 거치며 증상이 완화되지만 전체 발병자의 25% 가량은 성인이 된 뒤에도 반사회적인 정신 문제를 지닌다는 게 의료계 분석이다.

서 교수는 또 “0교시 수업은 수면뿐만 아니라 아침밥을 먹을 시간도 빼앗는다”며 “뇌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신경전달물질을 합성하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아침을 거르게 되면 전날 저녁부터 다음날 점심까지 약 18시간동안 영양 공급이 중단돼 뇌 발달에 문제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는 의료계, 교육계 교수 등 전문가뿐만 아니라 유치원 교사 등 일선 교육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 글 | 이정호 동아사이언스 기자 ㆍsunrise@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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