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척박사 연구소

척척박사 연구소과학이야기제목별로 보기해설이 있는 과학

해설이 있는 과학

최신 소식 속에 담긴 다양한 과학정보에 대한 해설입니다.

최장수 우주선 영원히 잠들어

태양계 탐사선 율리시스 호 17년 공식 활동 종료
태양계 탐사를 위해 1991년 10월 발사된 율리시스호가 17년간의 공식임무를 마치고 이달 1일 탐사활동을 종료했다. 활동 기간만 따지면 현재 활동하고 있는 우주탐사선 가운데 최장수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은 태양계의 남북극을 잇는 극궤도를 3차례 돌며 태양계 안의 천체 활동을 관측해온 율리시스 호가 수명을 다했다고 영국이 발행하는 과학 학술지 네이처 인터넷판 2일자에서 밝혔다.

율리시스 호의 임무는 태양에서 우주공간으로 퍼져 나가는 입자의 흐름인 태양풍의 영향을 알아내는 일이다. 1968년 독일의 천체물리학자 루드비히 비어만은 혜성의 꼬리가 언제나 태양의 반대쪽으로 향하는 것을 보고 태양풍의 존재를 예견했으며 구(舊)소련의 달 위성 루나 2호와 미국의 금성 탐사선 매리너 2호가 실제로 이를 확인했다.


율리시스 호는 17년 넘게 태양에서 우주공간으로 퍼져 나가는 입자의 흐름인 태양풍의 영향을 관측해 왔다. 사진 제공 NASA

율리시스 호는 1996년, 2000년 혜성의 꼬리들을 지나치면서 태양풍의 세기를 반복해서 관찰했다. 과학자들은 이를 토대로 태양에서 흘러나오는 자기장이 남북극 사이에 비대칭을 이룬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그러나 장기간 우주여행을 하는 동안 선체의 연료 계통이 얼면서 더 이상 관측임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됐다. 우주선을 극궤도로 진입시키기 위해 태양 반대편으로 발사한 탓에 극저온 환경에 너무 오래 노출된 것.

NASA는 2013년까지 2억2000만 달러를 투자해 태양 수성간 거리의 10분의 1까지 태양에 접근할 수 있는 우주선을 띄울 예정이다.


| 글 | 서금영 동아사이언스 기자ㆍsymbious@donga.com |



내과학상자담기  E-MAIL 프린트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RSS

나도 한마디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목록


내 당근 보러가기

내 뱃지 보러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