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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지키고… 경제 살리고… ‘친환경 쇼핑’ 하세요!






최신 절전형 컴퓨터용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는 절전기능이 없는 브라운관(CRT) 모니터에 비해 최대 50배까지 전기 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

비슷한 성능의 레이저 프린터라도 절전 능력에 따라 전기 소비량이 3배 정도 차이가 난다.

또 친환경 가구는 폴리염화비닐(PVC) 등 할로겐계 합성수지가 사용되지 않고, 포름알데히드·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량 기준이 엄격해 새집증후군의 우려가 작다.

‘친환경 상품’ 이용은 환경도 살리고 건강도 지킬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다.

친환경 상품은 동일 용도의 제품 중에서 생산 및 소비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오염을 적게 일으키거나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정부는 이런 제품에 1992년부터 ‘환경마크’를 붙여 소비자에게 제품의 환경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급성장하는 친환경 상품 시장
2008년 7월 31일 기준으로 1179개 업체의 5450개 제품이 친환경 상품으로 인증을 받았다. 사무기기를 비롯해 가구, 의류, 화장지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사용하는 물건부터 기계설비, 건축자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제품에 환경마크를 붙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126개 제품군마다 인증 기준이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사무용지는 폐지 등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제품 무게의 40% 이상 사용해야 하고, 표백을 목적으로 염소계 표백제를 사용할 수 없다. 또 안료 코팅량도 용지 종류에 따라 기준이 정해져 있는 등 엄격한 환경 관련 기준을 지켜야 한다.

가구는 유효 자원 재활용, 실내 공기 오염 저감, 유해물질 저감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하고 전자제품은 절전, 저소음, 친환경 설계 등의 조건을 갖춰야 환경 마크를 붙일 수 있다.

시장 규모는 2002년 1조4300억 원 정도였지만 2007년 14조 원 수준으로 5년 만에 10배가량 성장했다.

‘친환경 상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의 친환경 상품 구매도 늘어나고 있다. 공공기관의 친환경 상품 구매 실적은 2007년 1조3437억 원으로 전년보다 11% 증가했다.

상품 목록, 환경 정보 등 자세한 내용은 친환경상품정보 홈페이지(www.eco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친환경 상품 사용하면 경제적 이익도

컴퓨터용 모니터 1대를 친환경 제품으로 구입하면 무려 1000kg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또 냉장고는 671kg, 개인용 컴퓨터는 477kg, 복사기는 204kg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

이는 원료 취득→제조→유통→사용→폐기→재활용 등 제품의 전 과정에서 친환경 인증 상품이 일반 제품(미인증 제품)과 비교해 얼마나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일 수 있는지를 계산한 ‘전 과정 평가(LCA·Life Cycle Assessment)’ 방법을 이용한 결과다.

환경부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컴퓨터, 세탁기, 냉장고, TV 등 주요 전자제품 20종이 모두 친환경 상품으로 거래된다면 약 732만 t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국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5억9110만 t의 1.2%에 해당하는 규모다.

2007년 국제탄소시장의 이산화탄소 t당 거래가격 1만5126원으로 계산하면 전자제품을 친환경 상품으로 구입하는 것만으로 1조1072억 원 정도의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이 밖에 산성화 감소, 수질오염 및 실내공기오염 개선, 유해 화학물질 배출 감소,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감안하면 친환경 상품 구입으로 얻는 효과는 더욱 크다.

환경부 신총식 환경기술과장은 “친환경 상품의 소비가 확대되면 자원 및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배출 감축으로 저탄소 사회를 구현할 수 있고, 유해물질과의 접촉을 줄여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글 | 유덕영 동아일보 기자ㆍfiredy@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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