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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닷물 끌어와 적조 없앤다

찬 바닷물 끌어와 적조 없앤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남해안 양식장은 큰 홍역을 앓는다. 해수면 온도의 이상 상승으로 플랑크톤이 급격히 증가하는 적조(赤潮) 현상 때문이다. 급격히 불어난 플랑크톤은 바다 물에 녹아있는 산소를 대부분 소모해버린다. 이 때문에 양식장 물고기들이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떼죽음을 당하기 일쑤였다.

방제 당국은 이에 맞서 적조 방제 효과가 뛰어난 황토를 대량으로 바다에 뿌리고는 있지만 운송비가 엄청나 좀처럼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해 왔다.

최근 바다 깊은 곳에서 찬 바닷물을 끌어다 따뜻한 해수면을 식히는 방법으로 적조를 막는 방안이 국내에서 추진되고 있다.

전남 해양바이오연구원은 국립수산과학원과 공동으로 이달 중순 여수 앞바다에서 이 기술을 활용한 현장 실험을 하기로 했다. 연구팀이 끌어다 쓰려는 찬 바닷물은 적조가 일어나지 않는 수심 10m의 찬 바닷물이다. 찬 바닷물은 해수면의 바닷물과 섞이며 수온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준다. 이번에 선보이는 장비는 1분에 약 6t 가량의 바닷물을 끌어올린다.

연구팀은 찬 바닷물과 대기 중 산소를 서로 섞은 뒤 적조가 일어난 바닷물과 다시 섞는 실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바닷물에 녹아있는 산소가 많으면 그만큼 물고기들이 마실 수 있는 산소량도 늘어난다


| 글 | 서금영 동아사이언스 기자ㆍsymbious@donga.com |

양식장 주변에 적조가 발생하면 어민들이 배를 이용해 황토를 뿌려왔다. 사진은 경남 남해군 미조항 앞바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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