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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쓸쓸한 미생물

2800m 지하서 신종 발견
빛도 들지 않는 칠흑 같은 지하 2800m의 깊은 물에서 산소 없이 살아가는 신종 미생물이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이 미생물이 외계 생명체를 찾는 열쇠를 쥐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도 요하네스버그 인근의 한 금광에서 빛과 산소 없이 살아가는 신종 미생물을 발견했다고 BBC와 A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지하 2800m 깊이의 이 지역을 탐사하던 과학자들은 채취한 지하수 표본에서 여러 종의 미생물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성분 검사 결과 발견된 미생물은 모두 유전자(DNA) 99.%가 일치하는 동일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프랑스 소설가 쥘 베른의 소설에 등장하는 한 구절을 따서 ‘용감한 여행자’라는 뜻의 ‘디설포루디스 오댁스에이터’라는 이름을 이 미생물에 붙였다.

지하 2800m의 빛도 들지않은 컴컴한 틈에 사는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미생물 디설포루디스 오댁스비에이터.
사진 제공 미국로렌스버클리연구소

과학계는 “한 생태계에 오직 단 한 종의 생물만 살고 있는 것은 생태계 기본 원리에 반한다”며 이번 발견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연구진은 “이 미생물이 주변 암석에 들어 있는 우라늄의 붕괴에서 에너지를 얻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생명체를 이루는 모든 아미노산을 만들어내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이 미생물이 실제 화성, 토성의 제 6위성인 엔셀라두스 표면 아래 살고 있을지 진짜 모르는 일이라고 추정했다.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kun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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