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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처다부제가 성비불균형 해소한다




바이오현미경사진전/김혜은


일부 수컷의 '이기적 유전작'는 딸만 낳게 해


일처다부제가 성비를 맞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액세터대, 리버풀대와 일본 오카야마대의 연구팀은 여러 배우자와 교제하지 않는 암컷은 딸을 낳을 확률이 높다고 과학저널 ‘사이언스’ 21일자에 발표했다.

실험은 초파리를 통해 진행됐다. 일부 수컷 초파리는 X염색체에 ‘이기적 유전자’를 갖고 있다. 이 유전자는 Y염색체를 가진 정자가 만들어지는 것을 방해해 암컷이 딸만 낳게 만든다.

이 결과는 수컷에게 유리하다. 암컷의 비율이 높아지면 수컷은 번식을 위해 많이 노력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암컷이 여러 수컷과 교제하면 X염색체를 가진 정자와 Y염색체를 가진 정자를 골고루 받을 수 있다. 성비의 균형이 유지되는 것이다.

액세터대 니나 웨델 박사는 “돌연변이에 의해 만들어지는 이기적 유전자는 생태계의 모든 수컷에게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동혁 동아사이언스 기자 jer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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