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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암산 용늪에 산골조개 산다

환경과학원 3일 습지 생태계 조사 발표


희귀 동식물의 보금자리인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체계적인 관리에 나섰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부 지정 습지보호지역인 강원도 인제 대암산용늪과 전남 신안 장도산지습지의 생태계를 정밀조사하고 변화관찰 결과를 2일 발표했다.

대암산용늪에는 기생꽃 등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5종과 한국특산종 21종을 포함한 553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안장도산지습지에서는 매 등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9종을 포함한 614종의 동식물을 확인했다.

특히 해발 1200m에 위치한 대암산용늪에서 한국특산종인 산골조개가 살고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신안장도산지습지에서는 애기뿔소똥구리 및 처진물봉선의 서식과 검은이마직박구리의 국내 번식을 최초로 확인했다.




대암산용늪에서 처음 발견된 산골조개. 사진 제공 국립환경과학원



국립환경과학원 최태봉 박사는 “조사를 위해 두 지역에 고정조사구역을 설치하고 지하수위 및 유량 등의 측정장비를 설치했다”며 “지속적으로 습지가 마른땅이 되는 현상(육화)과 생태계 변화 등을 관찰해 습지의 보전과 복원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원주지방환경청은 조사결과 등을 바탕으로 대암산용늪의 육화 방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안군도 마을 상수원으로 쓰고 있는 습지 지하수를 보호하기 위해 또다른 상수원을 마련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나머지 습지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생태계 변화를 관찰해 습지 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신안장도산지습지에서 처음 발견된 애기뿔소똥구리. 사진 제공 국립공원연구원

이재웅 동아사이언스 기자 ilju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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