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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적게 먹는 청소년, 비만 많다”


과일을 적게 먹는 청소년에게 비만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행신 박사와 동국대 의대 오상우 교수는 “국내 비만 청소년은 건강 식단에 비해 과일을 30%밖에 먹지 않는다”고 1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어린이 비만예방 및 바른 영양 실천방안’ 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이행신 박사에 따르면 1996년에 비해 2005년 국내 2~18세 사이의 소아청소년 비만 인구가 남아는 1.9배, 여아는 1.4배 늘었다. 과일을 자주 먹는 12~18세 남자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과체중이 될 위험이 절반에 불과했다. 하지만 열량이나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을 많이 먹는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과체중이 될 위험이 1.8배 높았다.

특히 13~19세의 비만 청소년은 과일 섭취량이 건강 식단에 비해 30% 정도에 불과했다.

오상우 교수는 “라면, 햄버거, 피자와 같이 열량이나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이 국내 소아청소년 비만의 중요 원인 중 하나”라며 “비타민과 섬유소 등 영양성분이 풍부한 과일을 학교에서 무료나 싼 가격에 제공하는 것과 같은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학교매점에서 과일 살 수 있게 할 것”


한편 서울시에서는 학교매점에서 과일을 판매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 건강증진과는 서울 사당동에 위치한 상도중학교와 둔촌동에 있는 한산중학교의 매점에서 감귤과 방울토마토 등 과일을 판매하는 ‘건강매점’ 시범사업을 지난달 24일부터 시작했다.

감귤은 4개, 방울토마토는 10개를 각각 500원에 판매한 첫날 2교시 만에 준비한 20개가 모두 동이 났다. 이번 사업은 학교 반경 200m 이내에 고열량의 과자나 라면 등의 판매를 금지하는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의 내년 3월 시행을 앞두고 내려진 조치.

서울시 건강증진과 관계자는 “앞으로 대상학교를 차차 늘려 서울지역 320여개 전체 중고등학교에 과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일 공급을 맡은 농협유통 김철종 과일팀장은 “외국에선 오래 전부터 학교 매점에서 과일을 살 수 있었다”며 “인스턴트 식품에 길들여진 우리나라 학생의 입맛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재웅 동아사이언스 기자 ilju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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