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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이구아나는 원래 분홍색?


갈라파고스 제도에 사는 파충류인 이구아나의 몸 색깔이 원래 분홍색일지 모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탈리아 토르 베르가타대 생물학과 가브리엘 젠틸레 교수팀은 갈라파고스 육지이구아나의 공통 조상이 ‘로사다’라고 불리는 검은 줄무늬의 분홍색 이구아나라는 연구결과를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13일자에 발표했다. 로사다는 스페인어로 분홍색을 뜻한다.




해조류를 먹고 몸 색깔이 어두운 바다이구아나와 달리 육지이구아나는 선인장을 먹으며 화려한 색을 띤다. 갈라파고스 제도에는 3종의 육지이구아나가 살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로사다다. 로사다 말고 다른 육지이구아나는 주로 노란색을 띤다.

연구팀은 육지이구아나의 유전자를 통계학과 유전학 기법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로사다 외에 육지이구아나 2종 사이의 평균 유전적 거리가 로사다와 이들 2종 사이보다 가까웠다.

로사다는 또 등과 목덜미에 난 비늘 모양이 다른 2종과 달랐다. 영역 표시와 구애를 할 때 머리를 까닥까닥 움직이는 패턴도 차이를 보였다.

젠틸레 교수는 “로사다는 결국 다른 육지이구아나들의 조상”이라며 “갈라파고스 제도가 지금의 모습대로 형성되지 않았을 때부터 살았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19개 섬으로 구성된 갈라파고스 제도는 300만∼400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생겼다.

 


임소형 동아사이언스 기자 sohyung@donga.com

갈라파고스 제도 이사벨라 섬의 울프 화산에 사는 분홍색 이구아나. 이 종이 갈라파고스 육지이구아나의 공통 조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 제공 미국립과학원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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