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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만 13m세계 최대 뱀 화석 발견


2004년 인도네시아 한 언론은 길이가 약 15m 무게 450㎏에 이르는 비단구렁이를 잡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기네스북에 기록된 가장 큰뱀의 길이는 9.25m였던터라 꽤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이 비단구렁이의 실제 길이는 7m로 판명됐다.
현지인은 구렁이가 먹이를 먹지 않아 길이가 줄었다고 불만을 늘어놨다.

그러나 이번에는 실제로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큰 뱀보다 훨씬 큰 뱀 화석이 발견됐다.
영국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5일자는 남미 콜롬비아 북부의 한 석탄광산에서 길이 13m, 몸무게 1140kg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 뱀 화석이 발견됐다고 소개했다.






현재 열대우림보다 평균기온이 5도 정도 높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열대우림.
거대 뱀이 살 수 있었던 이유도 따듯한 기온 덕분이었다. 그림제공 네이처(Nature)


다국적 연구진, 남미 콜롬비아 광산서


이는 통상 ‘가장 큰 뱀’으로 여겨지는 아나콘다보다 2배나 길고 5배나 무거운 것이다.
아나콘다의 평균 몸길이는 6m, 몸무게는 200kg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 정도 크기의 뱀이 살려면 연평균 기온이 지금보다 높은 30℃이상은 돼야 한다”고 추정했다.
스스로 열을 내지 못하는 변온동물은 주변 열을 흡수해 체온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실제 연구진이 뱀이 살았던 6000만 년 전 세레온 지역의 기후를 분석한 결과
현재 열대우림 평균기온보다 약 5도 정도 높은 32도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캐나다 토론토대 생태진화생물학 제이슨 헤드 교수는 “이 거대 뱀의 발견은 고대 기후와 환경 간의 관계를 밝히는데 도움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태섭 동아사이언스 기자 xrock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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