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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광학망원경 한국 참여 확정


한국이 미국과 호주가 주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광학망원경을 건설하는 국제 프로젝트에 공식 참여하기로 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달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네기천문대에서 ‘거대마젤란망원경(GMT)’ 국제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2019년 완공 목표인 GMT는 지름 25m의 세계 최대급 지상용 광학망원경으로 세계에서 가장 좋은 관측지역 가운데 한 곳인 칠레에 설치될 예정이다. 한국은 GMT 전체 건설비 9600억원(7억4000만 달러) 중 10%인 909억원을 올해부터 10년간 나눠 부담하는 방법으로 건립에 참여한 뒤 GMT 관측시간의 10%를 독점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한국과 미국, 호주 등이 함께 개발하는 초대형 망원경 GMT의 상상도. 사진 제공 미국 카네기천문대


2019년 완공 목표...세계 최대 규모


이번 프로젝트에는 지름 5m급 대형망원경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6.5m 마젤란망원경 2기를 칠레에 운영하고 있는 카네기천문대 주도로 미국 하버드대와 스미스소니언천문대, 애리조나대, 텍사스대를 비롯해 호주 13개 대학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천문연구원 박병곤 광학적외선천문연구부장은 "GMT 공동 개발에 참여함에 따라 한국의 천문학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첨단 정밀가공기술을 확보하는 등 기술력 축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MT는 8.4m의 반사경 7장을 배열해 지름 25m크기의 반사경을 구현하려는 것으로, 반사경 규모로는 세계 1위인 하와이 케크(KECK) 망원경(구경 10.5m)의 2배, 국내 최대의 보현산 천문대 망원경(1.8m)보다 10배 이상 크다. 또 해상도 면에서도 미국이 우주에 쏘아올린 지름 2.4m짜리 허블망원경보다 10배 이상 뛰어나다.

과학자들은 GMT를 이용해 130억 광년 떨어진 태양계 밖 행성들을 직접 관측하고 초기 우주 모습과 우주 생성 역사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kun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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