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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속 불발탄은 발암물질 진원지”


폭발하지 않은 채 물 속에 가라 앉거나 폐기를 위해 버려지는 불발탄은 다양한 이유로 계속해서 물속에 그대로 남는다.
이런 물속 불발탄이 인근 주민의 생명에 치명적인 위협이 된다는 결과가 최근 나왔다.
이에 따라 50년간 주한 미 공군의 사격장으로 사용된 경기도 매향리 사격장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생태학자 제임스 포터는 1999년부터 푸에르토리코 비에케스 섬 주변 바다를 조사한 결과 “인근 바다에 버려진 불발탄에서 나온 발암물질이 해양 생태계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19일 말했다. 실제로 이 섬은 1943~2003년 미국 해군의 폭격장으로 사용됐다. 2003년 폭격장이 폐쇄된 이후에도 미군은 2005년 8월 해저 불발탄을 제거한다는 명목으로 20t의 포탄을 바다 속에서 터뜨려 왔다.

비에케스 섬 해저에 있는 불발탄 주위 발암물질의 양은 안전치보다 10만 배 정도 높았고 인근 사람들의 암 발병률은 푸에르토리코 일반 국민의 평균치보다 2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민의 44%가 수은, 73%가 납 중독에 걸린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또 고혈압 발병률은 381% 높았다.

포터 씨는 “불발탄에서 나온 발암물질 등이 먹이사슬을 따라 해양생물에서 사람으로 옮겨 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번 달 25~27일 미국 하와이 주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해저 불발탄에 관한 국제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변태섭 동아사이언스 기자 xrockism@donga.com

한 잠수부가 물 속에 가라앉은 불발탄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제공 미국 조지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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