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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년까지 1.9m까지 해수면 올라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이
2년 전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이 예측한 것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IPCC는 2007년 금세기 말까지 해수면이 18~59cm 상승해
섬나라가 물에 잠기고 아시아나 아프리카 대륙 해안저지대에 사는 수천 만 명이 삶의 터전을 잃게 될 것이라 경고했다.
그러나 1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기후변화과학회의(ISCCC)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2100년까지 해수면이 75~190cm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온실가스 감축에도 불구하고 해수면이 최소 100cm 정도는 올라갈 것”이라 말했다.






빙산에 꽂힌 아이스크림 스틱. 지구온난화를 경고한다. 사진제공 세계야생동물기금

전문가들은 또 “2007년 IPCC가 해수면 상승을 계산할 때 남극대륙 주변 바다에 떠있는 빙붕(氷棚)이 녹는 현상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빙붕은 남극대륙과 이어져 떠 있는 얼음덩이로 남극 전체 얼음 면적의 10%에 이른다.

지구온난화로 해수면 상승이 가속화되면 전 세계 인구의 약 10%인 6억 명이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방글라데시는 영토의 17%가 물에 잠기고 1500만 명이 살 곳을 잃어 해수면 상승에 따른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온난화가 빙하를 녹게 하고 녹은 빙하가 다시 북극 영구 동토층을 녹여 이산화탄소 수십 억t이 대기로 배출될 것이란 연구결과도 나왔다.

영국 존 애슈턴 기후변화 특사는
“해수면이 1~2m 상승하면 중국은 타격정도가 아닌 대재앙을 앓게 될 것이며 이는 세계적 재난이 될 것”이라 말했다.
세계 경제를 떠받치는 중국 경제와 농산물이 해수면 상승으로 큰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애슈턴 특사는 또 “무엇이 합리적으로 나쁜 결과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국제 구호단체 옥스팜의 롭 베일리 씨는
“해수면 상승이 빈국에 사는 수백만 사람들에게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며
“가난한 나라가 받을 영향을 줄여줄 수 있음에도 부자 나라들은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변태섭 동아사이언스 기자 xrock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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