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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위성 발사 연기




사진 제공 ESA
ESA, 중력장 정상상태 해양순환 위성


16일(현지시간)로 예정됐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공위성’이란 애칭이 붙은
‘중력장 정상상태 해양 순환 탐사위성’(GOCE·사진)의 발사가 연기됐다.

유럽우주국(ESA)은 이날 오후
러시아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의 발사대와 GOCE 위성이 실려있는 로켓 사이의 기계 결함으로 발사를 24시간 연기한다고 밝혔다.
ESA 측은 “최종 테스트를 하는 과정에서 로켓을 지지하는 발사대가 로켓이 발사될 때 분리되는데 문제가 발생했다”며
“17일 오후 다시 발사를 시도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GOCE 위성은 지구 270km 상공의 저궤도를 돌면서 지구의 중력과 해류 순환 과정을 밝히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었다.





평소 중력은 지구 전역에서 똑같다고 잘못 이해돼 왔지만 실제로는 위도에 따라 다르게 작용하고 있다. 위도가 높은 북극에서는 몸무게가 더 많이, 적도에서는 상대적으로 몸무게가 적게 나간다는 것. 지역에 따라 작용하는 중력에 다소 차이가 난다는 게 과학자들의 설명이다. ESA는 GOCE 위성의 발사 성공으로 중력에 대한 더 자세한 연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GOCE 위성은 역할보다도 투박한 형태의 다른 인공위성과는 차이 나는 세련된 생김새로 주목을 더 끈다. 대다수 위성이 육면체 상자나 원통형인데 비해 GOCE는 앞부분이 날렵한 세련된 생김새를 띠고 있다. 지구 가까이 있는 궤도를 낮게 날아갈 때 저항을 덜 받고 자세를 안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이 같이 설계된 것.

실제로 지난해 말 ESA가 위성을 일반에 공개한 자리에서 ‘섹시하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일부 과학자들은 그런 표현이 “경박하다”며 불쾌함을 드러냈지만 점차 “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독일 뮌헨공대 라이너 룸멜 박사는 “지금까지 본 위성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ESA


숫자로 살펴본 중력장 정상상태 해양순환 탐사위성(GOCE)

 
1. 1100kg = GOCE 위성 무게.
2. 1300W = 위성의 태양광 전지가 생산하는 전력량
3. 5mX1m = 자세를 안정화한 위성의 메인프레임.
4. 10조분의 1 = 위성에 설치된 가속도계가 감지하는 지구의 중력변화
5. 초속 40km = 위성 추진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제논 이온 속도






사진 제공 ESA



사진 제공 ESA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kun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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