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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 최적지는 중서부 남해안

국내 최초 신재생에너지지도 완성… 전국 1㎢ 단위로 구분


우리나라 국토를 1㎢ 단위로 나눠 분석한 ‘신재생 에너지 자원지도’가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태양광과 풍력을 비롯한 소수력, 바이오매스, 지열 등 국내 5개 분야 신재생에너지를 더 쉽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길이 열리게 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자원정보를 검색해 잠재량과 최적지역을 찾아내는 산업용 ‘신재생에너지 자원지도 시스템(RES-MAP)’을 만들었다고 10일 밝혔다.

에너지연 신재생에너지연구본부 강용혁 박사 연구팀은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의 지원을 받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자원지도 및 활용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연구소 측은 이번 연구결과가 신재생에너지 연구기관이나 관련기업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에너지연이 개발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지도의 한 부분. 좌측이 태양열 에너지, 우측이 태양광 에너지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 제공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 발전 최적지는 중서부 남해안, 태얀 반도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태양광 발전이 가장 잘 되는 곳은 중서부 남해안 지방과 태안 반도 일대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대기 오염이 심각한 서울 등 대도시지역과 공단지역에서는 효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적으로 이용가능한 잠재량은 전라남도 경상북도 충청남도 순이다.
연구원은 “한국의 일사량이 과거에 비해 높아짐에 따라 국내에서도 고효율 태양에너지 활용시스템 개발이 가능하다는 근거가 마련된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서울 등 16개 도시를 대상으로 지난 1982년부터 최근까지 태양의 일사량을 측정한 결과 우리나라의 평균일사량은 1㎡당 하루 3천1백 칼로리로 조사됐다. 과거 (1972~1981) 기상청에서 측정된 자료(1㎡당 하루 2천4백 칼로리)보다 30%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직달일사량(지표면에 수직으로 쬐는 태양빛의 양)은 맑은 날 1㎡당 하루 4600 칼로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 북부 대도시지역 보다는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40% 이상 높은 수치이다.




신재생에너지 차지 비율 2.7%머물러


풍력의 경우에는 강원 산간지역과 제주 일대가, 내륙보다는 해안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였다. 강원과 경북 제주 순으로 개발 가능한 ‘잠재에너지’ 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상에서는 전남과 충남 경기 순으로 조사됐다.

에너지연은 이번에 개발된 신재생에너지 자원지도를 상반기중 인터넷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에너지연은 2007년에도 해상도 4Km급 태양에너지 등 분석과 참조용 신재생에너지자원지도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현재 국내 에너지 사용량 가운데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8년말 현재 약 2.7% 수준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이 수치를 11%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저탄소 녹색산업을 국가 성장동력화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연은 지속적인 자원 조사를 통해 2010년 경 10m급 초고해상도 풍력자원지도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연구책임자인 강용혁 박사는 “이용 가능한 국내 신재생에너지는 총 잠재량이 1637억 석유환산톤(TOE)에 달한다”며 “이 가운데 태양에서 얻는 에너지가 34.8억 TOE며 현재의 기술로 사용가능한 에너지만 해도 14.5억 TOE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14.5억 TOE 중 기술 잠재량의 10%만 활용되더라도 국내 총에너지 소비의 50% 가량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지
고해상도 풍력자원지도. 자료 제공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전승민 동아사이언스 기자 enhanc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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