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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서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

5월 한 달에만 9개 발견


6월 현재까지 영국 ‘윌트셔’지역에서 발견된 미스터리서클. 사진제공 www.cropcircleconnector.com



최근 들어 미스터리서클이 발견되는 횟수가 늘고 있다. 지난 5월에 발견된 미스터리서클 개수가 9개. 이번 달에만 벌써 미스터리서클 5개가 윌트셔 지역에서 발견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달 5일 “윌트셔 지역 관광산업에서 미스터리서클이 지닌 가치는 수백 만 파운드”라며 “미스터리서클이 있는 농지를 가진 농부는 한 해에 수 천 파운드를 벌 정도”라고 보도했다. 회사에서 미스터리서클 문양을 사용하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가 하면, 미스터리서클 입장료로 약 2파운드씩 사람들로부터 받기 때문이다. 가디언은 이어 “TV나 신문은 공중에서 찍은 미스터리서클 사진을 수 만 파운드를 주고 산다”고 전했다. 돈을 벌기 위해 일부러 미스터리서클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미스터리서클을 만드는 ‘예술가’도 있다. 가디언은 스스로를 ‘서클메이커’라 부르는 행위예술가 로드 디킨스와 존 런드버그의 말을 빌려 “미스터리서클을 믿는 사람들이 읽는 책에 적힌 문양을 컴퓨터로 다시 디자인한 다음 다른 팀과 협력해 만든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미스터리서클은 초자연적인 현상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이를 과학적으로 해석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미스터리서클 주변에서 UFO 같이 빛나는 물체를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이 잇따르자 영국의 토네이도·폭풍 연구협회(TORRO) 테렌스 메든 박사는 “회오리바람에 빨려 들어간 먼지 등이 부딪히며 만들어진 정전기 탓에 번쩍번쩍 빛이 났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낮은 언덕이 많은 영국 남부에서 회오리바람은 잦은 현상이다.

미국 생물리학자 윌리암 레벤굿 박사는 미스터리서클 안에 있는 농작물의 세포벽이 팽창되고 기공이 커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미스터리서클의 농작물이 전자레인지로 가열했을 때보다 몇 배 이상 더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자기 방사선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들 주장은 미스터리서클이 생기는 것에만 초점을 뒀다. 어떻게 정교한 문양이 새겨지는 지에 대해선 답을 줄 수가 없는 것. 미스터리서클을 보는 시각이 여전히 UFO, 외계인 등이 주는 메시지 또는 고대 지혜가 가리키는 예언에서 벗어나지 못 하는 이유다.







5월 발견된 미스터리서클. 사진제공 www.cropcircleconnector.com



4월 발견된 미스터리서클. 사진제공 www.cropcircleconnector.com

 

 

 

 

 



변태섭 동아사이언스 기자 xrock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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