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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속으로 찾아가는 과학

대중 과학 행사 ‘봇물’


“대중의 과학 수준을 높이자.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직접 홍보하자.”

과학기술자들이 대중 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생산된 과학을 공급만 하는 것에 그치는 대신 이제는 대중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를 전국 곳곳에서 기획, 개최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는 지방 중소도시를 순회하며‘도서관 속의 과학강연’을 2005년부터 열고 있다. 안양대학교 교양학부 이정모 교수가 충남 홍성도서관에서‘해리포터 사이언스‘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 APCTP>



포스텍에 있는 아시아 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는 지방 중소도시를 순회하며 ‘도서관 속의 과학강연’을 2005년부터 열고 있다. 올해는 ‘2009 세계천문의해 한국조직위원회’와 함께 6회의 순회강연을 진행한다. 지난 달 27일 첫 강의로 서울교대 이용복 교수가 ‘만원권에 나타난 우리나라의 문화와 천문’이라는 주제로 포항시립 포은도서관에서 강연하는 등 일상생활 속 주제로 과학을 쉽게 풀이하고 있다.

아태이론물리센터는 이 밖에도 APCTP 석학강연 프로그램, 과학책으로 말하다, 과학커뮤니케이션포럼 등 다양한 강연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포항과학축제, 과학기술창작문예 공모전 등 참여프로그램도 ‘특별기획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비정기 운영하고 있다. 또 센터는 대중 대상의 과학도서를 매년 선정, 추천하고 있다. 이밖에 센터는 포항시청에서 열리는 과학축제도 진행하고 있다. 6월 17일 열린 ‘울릉도 보물선을 찾아 떠나는 신나는 과학여행’에서는 보물선 ‘돈 스코이호’를 발견한 한국해양연구원 유해수 박사의 생생한 해양탐사 이야기와 함께 뮤지컬 ‘보물섬’ 공연을 개최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도 각종 대중강연이 한창이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매주 토요일 오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진행하는 ‘토요과학산책’을 새롭게 기획해 지난 달 20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기초연 과학자들이 나노 세계를 보는 방법, 지구의 나이를 측정하는 방법 등 강연을 진행한다. 화상강의시스템을 통해 기초연의 첨단 기초과학 장비를 연결, 직접 실험과정을 시연하는 등 연구소와 대중을 연결하는 과학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기초과학 강연과 함께 화상강의를 통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센터 윤혜온 박사의 ‘나노, 마이크로 세계의 주연배우들‘ 강연에서는 화상강의시스템을 활용해 전북대 센터의 전자현미경 관측 시연도 함께 진행했다.사진 제공 국립과천과학관>



4일에는 기초연 서울센터 서종복 박사가 ‘분자의 질량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첨단장비활용 청소년과학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리고 있다. 기초연 담당자는 “국내 보기 어려운 전문적이면서도 알기쉬운 과학강연을 준비하고있다”고 소개했다. (문의 02-3677-1404)

이 밖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특허청과 함께 발명캠프를 개최할 계획이다. ‘2009 ETRI와 특허청이 함께하는 발명캠프’를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ETRI는 정부출연연구기관 최초로 발명캠프를 열어 창의적 아이디어와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을 알린 바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유일하게 발명캠프를 개최해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사진 제공 ETRI>



올해도 전국 고등학생 및 대학생 80명을 모집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지식재산권화하는 방법과 절차를 전수할 방침이다. 캠프에서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경우 학생 명의의 특허도 대신 출원해 주며, 기술이전 시 발명 학생에게 기술료도 지급할 계획이다(문의 042-860-5376).

일반인들이 스스로 ‘과학 학습’에 참여하는 일도 늘고 있다. 대전에서 시작해 현재 서울·대전 등 지역에서 모임을 가지고 있는 자연과학 학습모임인 ‘백북스클럽’은 ETRI 박문호 박사의 주도로 전국적인 학습네트워크 조직으로 발전하고 있다. 백북스클럽은 자연과학을 주제로 함께 모여 공부하는 ‘학습공동체’를 표방하고 있다. 특히 천문우주, 뇌 과학 등 자연과학분야 학습을 위해 모인 다양한 주제의 학습 소모임도 인기다. 소모임 내에는 1개월에 한 번씩 모여 밤을 새가며 공부하는 마라톤 학습모임까지 있을 정도다.

최근 백북스클럽은 출판사 휴머니스트, 예스 24와 공동으로 박문호 박사의 자연과학 강연 프로그램 ‘137억년 우주의 진화’를 진행 중이다. 박 박사는 천문우주 및 두뇌 분야에 대한 전문가로 과학서적 ‘뇌, 생각의 출현’을 저술한 바 있으며, 의사 등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과학강연활동을 펼쳐왔다. 3월 6일 시작한 이 강연은 오는 7월 말까지 이어지며 1부 시공의 춤, 2부 원자의 춤, 3부 세포의 춤 등의 소단락으로 구성돼 있다(문의 02-335-4422).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도 지난 2월부터 과학의 대중문화화를 위해 ‘회원의 날’을 제정,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이 행사는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과학자와의 만남’으로 정하고, 과학놀이를 통한 축제분위기를 조성해 회원들의 가족단위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과학관 유료회원이면 사전 신청 후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문의 042-601-7941)

과학대중 강연의 대표주자인 ‘금요일의 과학터치’ 역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연구재단(당시 한국과학재단) 주관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반에 전국 대도시 별로 열리는 과학 강연이다.







<한국연구재단이 2007년 시작한 ‘금요일에 과학터치‘는 전국 5대 도시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고 있다. 사진 제공 한국연구재단>



2007년 초, 서울역에서 시작한 이 강연은 현재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대구의 주요 열차역과 도서관 등지에서 개최된다.

이번 주에는 서울정독도서관에서 KAIST 전기전자공학과 최양규 교수가 ‘반도체 기술이 어떻게 우리의 미래를 바꿀까’ 강연을, 부산시립구포도서관에서는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전호환 교수가 ‘배 이야기’를,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는 충남대 정밀응용화학과 김동표 교수가 ‘플라스틱으로 세라믹을 빚는다’를 주제로 강연을 연다. 광주중앙도서관에서도 생체기능조절물질개발사업단 이상달 박사가 ‘무병장수와 질환모델동물의 가치’ 강연을 하며, 대구시립두류도서관에서는 을지대병원 정신과 정범석 교수가 ‘끊어진 뇌회로:정신병’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문의 042-869-6111).

 

 

 

 




이재웅 동아사이언스 기자 ilju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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