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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 대통령이 숨기려 했던 사진



사진


알래스카 추크치해 연안 사진. 불과 1년 만에 빙하가 ‘깔끔히’사라졌다.

“신기술을 개발해 환경문제를 해결하자.”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2005년 영국에서 열린 주요 8개국 정상회담에서 교토의정서 참여를 거부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대신 “하이브리드 자동차, 무공해 발전소와 같은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토의정서는 2012년까지 이산화탄소 등 6개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배출량의 5% 이상 줄이기로 한 국가 간의 약속이다.

기술개발을 강조한 부시 전 대통령이었지만 그 역시 지구온난화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최근 버락 오바마 정부가 공개한 알래스카 사진에 얽힌 이야기가 이를 잘 말해준다.

2006년 7월 미국 위성이 알래스카 추크치해 연안을 촬영했다. 그 때만 해도 바다를 뒤엎었던 빙하는 불과 1년 새에 깔끔히 사라져 버렸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은 이 사진이 공개되는 것을 꺼렸다. 교토의정서 참여를 거부한 자신의 이력에 더해 환경단체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을 염려했던 것. 때문에 이전 행정부에선 이 사진을 비밀로 취급돼 왔다.

전문가들은 북극 빙하가 녹아 없어지면 우선적으로 북극 생태계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례로 북극곰은 더 이상 사냥을 하지 못해 굶어죽을 가능성이 크다. 또 태양 복사열을 반사하는 빙하가 줄어들수록 빙하가 녹는 해빙현상은 급격히 진행된다. 이로 인한 해수면 상승은 전 세계 수백 만 사람들의 보금자리를 앗아갈 수 있다.

 

 

 

 

변태섭 동아사이언스 기자 xrock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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