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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지나친 공포 해로와”




강원도와 국제백신연구소(IVI) 간 협력 양해각서 조인식


[인터뷰] 존 클레먼스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북반구의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오면서 신종인플루엔자A가 대유행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무조건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국제백신연구소(IVI) 존 클레먼스 사무총장은 15일 강원도와 ‘백신 및 항체 치료제 개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클레먼스 사무총장과의 일문일답.



Q.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되면 신종인플루엔자가 대유행 할 것이라는 걱정이 많은데….


A. 세계보건기구(WHO)가 단계를 설정했듯 신종인플루엔자는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판데믹)이 맞다. 하지만 사망률은 우려했던 만큼 높지 않다. 한국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대부분 고위험군 환자들이며 감염된 사람에 비하면 사망자는 적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의미 없는 공포 조성은 오히려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대유행을 막을 대비책은 있는가?


A. 이른 시기에 세계적인 경계태세를 갖추고 관련 연구가 활성화돼 가을철 대유행을 방지하거나 이른 시기에 종식시킬 수 있다고 본다. 게다가 최근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을 두 번 맞지 않고 한 번만 맞아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존에 수집된 각국의 백신 보유량을 토대로 계산하면 접종 가능 환자 수가 두 배로 늘어난 셈이다. 국제백신연구소에서도 쉽게 접종할 수 있는 경구형 백신과 연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경구용 백신은 바늘이 달린 주사기를 사용하는 대신 혀 밑으로 백신을 짜넣듯 주입하는 것이다. 영·유아가 편하면서도 빠르게 접종할 수 있다.





Q. 일각에서는 백신에 대한 안전성과 내성을 갖는 변종 인플루엔자 발생을 우려하고 있는데….


A. 임상 단계를 거치지 않은 것에 대한 우려로 알고 있다. 하지만 아직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된 사례는 없다. 지금은 오랫동안 임상만 하고 있을 만큼 여유가 있는 상황은 아니다. 환자를 치료해 전염을 막는 것이 시급하다. 또 변종 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항바이러스 의약품(백신)에 우려할 만큼의 내성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



Q. 신종인플루엔자를 막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


A. 신종인플루엔자와 백신을 연구하고 대량 생산하는데 연구비가 필요하다. 한국에는 아직 ‘기금’ 문화가 익숙하지 않아 관련 재단도 부족하고 연구비도 없는 실정이다. 국제백신연구소는 낙후된 나라와 개발도상국에게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기금을 모을 예정이다. 이번에 MOU를 맺은 강원도와 협력해 1~3개월 내로 ‘기금마련 골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동혁 동아사이언스 기자 jer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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