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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마이크로로봇 올림픽' 열린다

2mm 육상, 초소형 못넣기, 자유형 등 3종목 겨뤄


세계 최단거리를 질주하는 달리기 대회가 열린다. 전체 트랙의 길이는 고작 2mm. 이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는 크기가 수~수백μm(마이크로미터, 1μm=10만 분의1m) 크기인 ‘마이크로로봇’이다.

미국 국가표준기술원(NIST)은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와 공동으로 내년 5월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모바일 마이크로로봇공학 경기’를 연다. 이 대회는 해마다 개최해온 나노로봇 축구 월드컵인 ‘로보컵’을 마이크로로봇 올림픽으로 확대한 대회다.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마이크로로봇은 크기가 600μm를 넘을 수 없으며 무선으로 원격조종돼야 한다. 원격조종은 자기장이나 전기신호 등 어떤 방법이든 사용할 수 있다. 로봇의 크기가 워낙 작다보니 대회는 현미경을 통해 중계된다.

이번 대회는 세 가지 종목을 겨룬다. 첫 번째 경기는 육상. 각 로봇은 정지 상태에서 2mm 거리를 이동해 지정된 장소에 빠르고 정확하게 도착해야 한다. 두 번째 경기는 농구와 비슷하다. 로봇은 수μm 크기의 초소형 못을 지정된 구멍에 정확히 넣어야 한다. 이 종목의 경우 로봇 여러 대를 동원해도 된다. 세 번째 경기는 로봇의 복잡한 움직임이나 효율적인 전원 관리, 상황에 맞는 자유로운 대응 등 한 가지 이상의 능력을 선보이는 자유형 종목이다.

 

 






각 종목은 마이크로로봇이 산업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기술이다. 육상에서는 민첩성과 기동성, 농구에서는 초소형 물체 이동 능력, 자유형에서는 성능시험과 컴퓨터 제어 같은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이런 능력들은 몸 안에 들어가서 혈관을 수술하는 마이크로수술로봇이나 초소형 전자장치를 수리하거나 부품을 제조하는 산업용 마이크로로봇이 반드시 갖춰야할 중요한 기능이다.

모바일 마이크로로봇공학 경기에 참여하려면 12월 31일까지 이메일(microrobotics2010@nist.gov)로 참가신청서를 보내야 한다. 신청서에는 팀원의 간단한 인적사항 외에도 로봇의 설계도와 제작방식, 운용 방법, 특징을 함께 적어보내야 한다.

 

 

 

 


전동혁 동아사이언스 기자 jer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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