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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硏, 세계최초 2단 로켓 27일 재현





산화신기전 등 고대무기


1448년 개발된 세계 최초의 2단 로켓인 ‘산화신기전(散火神機箭)’이 복원돼 본격적인 성능 시험을 치른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채연석 연구위원이 복원한 산화신기전은 지난 ‘2009대전국제우주대회’ 때 발표됐으나 발사장소의 제한으로 충분한 성능시험은 이뤄지지 못했다.

항우연은 경기도 화성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 주행시험장(폭 200m 길이 700m)에서 27일 오후 2시에 산화신기전을 비롯한 각종 신기전의 성능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날 시험에는 산화신기전의 2단 로켓 부분인 지화(地火)가 처음 공개되며, 산화신기전의 비행 중 지화를 재차 점화하는 로켓 분리실험도 시도된다. 중신기전 발사대 등도 처음 공개되며, 이 발사대를 통해 소·중신기전의 비행성능시험도 이뤄진다. 화차를 이용한 중·소신기전 발사 시험, 대신기전 비행성능시험 등도 진행된다. 이 밖에 고려말 최무선의 화통도감에서 개발된 신포(信砲)의 발사시험이 진행된다. 신포가 복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기전은 조선 세종 때인 1448년 개발된 로켓병기로 소·중·대 신기전으로 구분된다. 대신기전의 한 종류인 산화신기전을 비롯해 4가지 종류가 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채연석 연구위원은 “신기전은 현대적인 로켓제작방법을 사용한 가장 오래된 로켓”이라며 “복원과정에서 우리민족의 우수한 과학기술 재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승민 동아사이언스 기자 enhanc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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