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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비만, 남편 탓!





10년간 6천명의 여성 추적 조사 결과


출산후 불어난 살덩어리! 애 때문일까? 배우자 때문일까?

흔히들 애 낳고 살쪘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최근에 발표된 대규모 추적조사에 따르면 애보다 남편 때문에 여성이 더 살찐다고 한다.

여성이 가장 살찌는 경우는 애도 있고 남편도 있는 경우다. 몸무게가 63kg인 여성의 예로 들었다. 이 경우 애도 있고 배우자도 있다면 10년 동안 9kg이 늘었다. 하지만 애가 없고 배우자가 있는 여성의 경우는 7kg이 불었다.

단순히 산술적으로만 따지면 63kg인 여성은 10년 동안 애 때문에 2kg이 늘은 것이다. 반면 배우자때문에 무려 7kg이나 불어난 것이다. 결국 애보다 결혼이 여성을 더 체중이 불게 하는 셈.



이에 비해 애도 없고 배우자가 없는 경우는 5kg 정도 쪘다.

이 수치는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 대학의 생물통계학 연구팀이 10년 동안 6천명 이상의 여성을 추적해 얻은 결과다. 이 연구팀은 흡연, 신체활동, 흡연, 음주, 연령, 교육 수준 등 체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모두 따져보고도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아쉽게도 애만 있고 배우자가 없는 싱글맘의 수치는 통계가 부족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한다.





왜 이렇게 결혼 후에 여성은 몸무게가 늘어나는 걸까? 연구팀은 배우자의 존재가 여성의 신진대사에 변화를 줄 리는 없다고 보았다. 대신 결혼하면서 여성의 행동이 바뀌는 것이 살이 찌는 원인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몸무게가 느는 추세를 살펴보면 애도 있고 배우자고 있는 여성의 경우는 임신이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 10년 동안 늘어난 몸무게의 대부분이 첫 아기 임신 후에 불어난 것이었다. 따라서 체중 증가를 방지하려면 여성은 처음으로 임신 했을 때에 가장 조심해야 한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아네트 J. 돕슨(Annette J. Dobson) 교수는 “결혼을 하거나 파트너와 함께 살거나 또는 아기를 갖는 일 모두가 체중 증가를 불러오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예방의학지(The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1월호에 발표됐다.

 

 

 

 



박미용 동아사이언스 객원기자 pmiy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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