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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이 기후변화 해결책? 이의 있습니다!





값싼 전기 되레 에너지 과소비 우려


“원자력 발전 기후변화의 대안이라고? 글쎄 과연 그럴까?”

원자력 발전이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 그러나 원자력 발전이 탄소저감에 방해다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원자력 발전, 전기 대량소비 유발하고 대체 에너지 투자 발목잡아


우선 원자력 발전이 전기를 다량으로 소비하도록 한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원자력 발전의 발전단가가 낮기 때문이다. 전기의 과소비화는 결국 다양한 분야의 에너지 소비를 촉진시켜 탄소 총량을 늘릴 수 있다는 우려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윤순진 교수는 “원자력 발전만 두고 보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지만 전기 소비량이 증가한다는 것은 화석연료의 사용도 그만큼 늘어난다는 것”이라며 “총체적으로 보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원자력발전을 통한 저렴한 전기 공급은 대체에너지 개발에 방해가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기 가격이 비쌀 경우 많은 기업과 연구소가 시장 논리에 의해 다른 형태의 에너지 개발에 뛰어든다.

그러나 원자력 발전소가 많아지고 전기 공급가가 대폭 저렴해지면 투자 의욕이 발생할리 없기 때문이다. 윤 교수는 “원자력 발전이 싸게 전기를 공급하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에 투자가 없어지게 되고 덩달아 전기 소비도 늘게 된다”고 분석했다.




원자력 발전, 저비용 아니다


원자력 전기가 결코 싼 것만은 아니라는 의견도 많다. 발전소 건설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뿐 아니라 폐기 비용도 크다는 것이다. 원자력 발전을 통한 전기 생산에는 미래에 발생할 비용 부분이 정확하게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가격만으로 판단하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윤 교수는 원자력 발전의 전기 값이 싼 이유에 대해 “수십 만 년 간 방사능을 배출하는 사용후핵연료를 처리하는데 드는 가격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도 유사한 내용의 비판을 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달 13일 낸 성명서에서 “재생가능에너지와 에너지효율산업은 위험이 없지만 원전산업은 골치 아픈 핵폐기물 처분뿐 아니라 새로운 원전 개발에 따른 사고 위험이 뒤따른다”고 지적했다.




원자력이 최선책, 반발


이에 대해 원자력 옹호자들은 원자력 발전이 탄소 방출을 줄이면 지구온난화를 완화하는데 분명 일정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자광학연구부 김철중 책임연구원은 “대안 에너지가 되려면 우선 고갈되지 않아야 하고 값싸야 하며 탄소 배출이 적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한 건 원자력”이라며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 단가는 1KW/h 당 700원인데 비해 원자력 발전은 그것의 10분의 1이하”라고 말했다.

 

 

 

 

 



변태섭 동아사이언스 기자 xrock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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