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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 사과의 진실은?

영국 왕립학회, 뉴턴 사과나무 일화 출처 인터넷에 공개


위대한 과학자 아이작 뉴턴이 정말로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중력을 발견했을까.

뉴턴의 사과나무 일화의 출처가 최초로 공개됐다. 영국 왕립학회가 뉴턴의 사과나무 이야기에 대한 원문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일명 ‘사과나무 일화 논란’은 이제 끝날 것으로 보인다.




● 중력과 사과나무의 인연은


1660년대 중반 20대 초반의 대학생 뉴턴은 흑사병 때문에 학교가 휴교를 해서 집에 머물렀다. 이 기간에 뉴턴은 정원의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중력의 법칙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사과나무 일화다.

‘사과’는 뉴턴과 중력의 법칙을 관한 얘기에서 마치 신화 같이 통용된다. 하지만 이 일화는 그동안 과학사학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릴 정도로 분분했다.

뉴턴 본인이 사과나무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는 얘기가 있다. 또 계몽사상가 볼테르가 뉴턴이 죽던 해에 처음을 사과나무 이야기를 했으며 그는 뉴턴의 조카 캐서린에게서 그 이야기를 들었다는 식의 말도 나온다.

 




뉴턴의 유명한 사과나무 일화에 대한 원본이 공개됐다. 영국 왕립학회는 윌리엄 스터클리의‘아이작 뉴턴경의 삶에 대한 회고록(Memoirs of Sir Isaac Newton’s life)‘을 인터넷에 올렸다. 위 사진은 이 문서 42쪽으로 사과나무 일화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 1726년 오후, 뉴턴이 한 말


영국왕립학회가 이 같은 논란을 해소할만한 문서를 최근 공개했다. 이 문서는 뉴턴과 친분이 두터웠던 영국의 과학자 윌리엄 스터클리(William Stukeley, 1687-1765)가 쓴 ‘아이작 뉴턴경의 삶에 대한 회고록(Memoirs of Sir Isaac Newton’s life)’이다.

스터클리는 뉴턴의 어린 시절부터 말년까지를 기록한 문서들을 묶어서 1752년에 영국왕립학회에 제출했다. 영국왕립학회는 이 오래된 문서들을 전자북으로 공개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다.

사과나무 일화는 이 문서의 42쪽에 나온다. 1726년 봄 어느 날 오후 저녁을 먹고 난 후 뉴턴과 스터클리가 나눈 대화를 자세히 기록한 것이다.




● 사건의 전모


당시 이 두 사람은 사과나무 아래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다. 이 자리에서 뉴턴은 중력의 개념이 이와 동일한 상황에서 자신의 머리에 갑자기 떠오르게 되었다고 스터클리에게 말했다.

즉 왜 항상 사과가 옆이나 위가 아니라 아래로 떨어지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그에게 중력 법칙을 발견하도록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는 이런 글이 있다. “그(뉴턴)가 깊은 생각에 잠겨 앉아있는 그때에 사과가 떨어졌다. 그는 왜 사과는 옆이나 위가 아니라 수직으로 떨어지는 것인지를 생각했다. 그 이유는 분명히 지구가 사과를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물질에는 끌어당기는 힘이 있어야 한다.”


● 원본이 존재한다는 게 중요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예술사학자 마틴 켐프(Martin Kemp) 교수는 이번 일에 대해 “사본이나 복사본이 아니라 원본을 존재한다는 것은 역사학자들에게 매우 귀중한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왕립학회 도서관원 케이스 무어(Keith Moore)는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관찰하면서 그 뒤에 숨은 원리를 추측해내는 뉴턴의 얘기에서 “뉴턴이 과학적 방법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고 정리했다.

그는 “사과의 모양은 지구처럼 둥글다. 또한 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는 아담과 이브의 얘기를 떠올리게 했을 것이다. 신앙심이 깊었던 뉴턴은 이 둘 간의 유사성을 발견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미용 동아사이언스 객원기자 pmiy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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