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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의 영적체험도 뇌의 소산?





이탈리아 우디네(Udine)대 연구팀… 뇌수술 받고 영적체험 늘어


종교에서 말하는 영적 체험이 뇌의 특정부위가 만든 것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깊은 신앙과 종교적 체험을 통해 얻는 것이 아니라 뇌 활동의 일부라는 것이다.

이탈리아 우디네(Udine)대 코시모 우르게시(Cosimo Urgesi) 박사 연구팀은 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88명의 암환자에게 수술 전과 후에 심리검사를 실시,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신경과학분야 저널인 ‘뉴런(Neuron)’ 2월 10일자에 밝표했다.

검사 결과 뇌의 특정 부위를 제거한 암환자가 수술 후 영적체험을 느끼는 정도가 늘어난 것이다. 연구팀은 정수리 뒤쪽에 있는 피질(posterior parietal cortex)이 영적체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 부위에 종양이 있는 환자는 반대편인 뇌 정수리 앞쪽 피질에 종양이 있는 환자보다 검사 전후 모두 영적체험에 대한 정도가 높았다. 특히 수술 후에는 정수리 뒤쪽 피질의 종양환자의 경우는 그 정도가 더욱 올라갔다. 반면 반대편 뇌종양 환자는 변화가 없었다.





연구팀은 “부분적인 뇌손상이 영적인 특성이 늘어나도록 하는 것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또 뇌손상이나 종양이 아니어도 자연적으로 정수리 뒤쪽 피질의 활동이 낮은 사람의 경우 영적체험을 느끼는 성향이 잘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뇌과학자 안잔 차테르지(Anjan Chatterjee) 박사는 “종교와 신앙심을 뇌 안에서 찾고자 하는 과학자들에겐 가능성을 열어 주었다”고 이번 연구를 평가했다.

 

 

 

 



박미용 동아사이언스 객원기자 pmiy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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