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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년 쓰는 탄소가 무려 4t





환경과학원, 탄소사용량 조사… 녹색생활 14% 줄여
우리나라의 평균적인 직장인인 김보통씨. 그는 보통 사람처럼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히 식사하고 회사로 출근한다. 김씨의 자리에는 컴퓨터가 있다. 거의 하루 종일 켜놓는다. 김씨는 컴퓨터와 함께 프린터, 복사기, 정수기 등도 이용한다.

야근도 자주한다. 낮이나 밤에는 물론 불을 켜고 근무한다. 회의하러 지방으로 출장도 다닌다. 이동은 회사의 승용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평범한 보통의 직장인 김씨가 일하면서 배출하는 탄소의 양을 얼마나 될까. 만일 그가 녹색 생활을 실천한다면 얼마의 탄소량을 줄일 수 있을까.






표



● 사무직 직장인 1인, 1년에 3857kg 탄소 배출


국립환경과학원이 사무직 직장인이 근무활동에서 배출하는 일일 온실가스배출량을 측정했다. 조사대상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6대도시 거주하는 1080명이며 조사기간은 지난해 9월24일부터 10월12일까지다. 대상은 지역·성별·연령비에 따라 할당했다.

조사에 따르면 사무직 직장인은 하루 평균 9시간51일분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 중 8시간22분간 컴퓨터를 사용했다. 4명의 1명(25%)꼴로 야근을 하고 있으며 5명의 1명은(20.4%) 식사 또는 회의하러 갈 때 모니터를 끄지 않았다. 출퇴근 방법 중에는 승용차를 이용하는 직장인이 절반(46.3%)에 가까웠으며 버스(28.6%)와 지하철(27.3%)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생활 습관을 기준으로 사무직 종사자가 1년간 근무활동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3857kg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 홍유덕 과장은 “이중 33.9%는 난방, 28.3%는 출퇴근, 20.6%는 냉방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하루 기준으로 보면 냉난방이 필요 없는 기간에는 1일 7.18kg의 온실 가스를 배출했다. 난방이 필요한 겨울에는 18.25kg을, 냉방을 하는 여름에는 15.45kg인 것으로 추산됐다.







근무활동의 부문별 감축잠재량 비율


● 녹색 생활 실천으로 1인 연간 14% 가량 탄소발자국 줄일 수 있어
생활 습관을 바꾸는 방식으로 한 사람이 하루 0.91kg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원에 따르면 자동차 요일제 준수로 0.62kg 정도, 출장의 30% 정도를 온라인 회의로 전환함으로써 0.22kg를, 식사시간 전등을 끄고 퇴근시 전자제품의 전원을 뽑는 방식으로 각각 0.03kg과 0.04kg을 저감할 수 있다.

특히 냉방과 난방에서 절약을 할 경우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원 류지연 연구사는 “여름철과 겨울철에 냉난방온도를 각각 실내 권장온도인 27℃와 19℃를 준수하면 1.09kg, 1.68kg을 저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일년 기준으로 환산하면 녹색생활을 통해서 537kg의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다. 과학원 홍 과장은 “547kg은 2000cc 중형 승용차로 서울과 대전을 10회 왕복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배출량인 548kg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규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kyout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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