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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이 화성 갈까…식품연, 새 우주식품 10종 개발





러시아 생의학연구소 검증 마쳐 우주식품 등록


화성 우주여행을 위한 우주식품 10종을 국내 과학자들이 개발했다.

한국식품연구원 산업진흥연구본부 김성수 박사팀은 볶음김치, 분말고추장, 불고기, 잡채, 비빔밥, 호박죽, 식혜, 녹차, 홍삼차, 카레 등 한식 우주식품 10종을 개발해 15일 러시아연방우주청 산하 생의학연구소(IBMP)로부터 모두 우주식품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 우주식품은 러시아가 추진하고 있는 화성 유인우주비행의 모의실험인 ‘마르스500(Mars-500)’ 참가자들에게 공급된다. 520일간의 장기 우주여행을 체험하고 있는 러시아와 유럽 우주인 6명의 식단에 공급해 우주식품으로서 적합한지 시험할 계획이다. 270일의 실험 과정 중 귀환 비행 기간에 해당하는 120일 동안 우주식단 메뉴에 반영된다.

한국의 새 우주식품 10종은 예비 선발된 러시아와 유럽우주인 11명에게 취식시험 및 관능평가를 실시한 결과 모두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 러시아 측은 “아직 매운 맛에 적응이 되지 않은 우주인들도 있지만 자극적인 맛이 오랜 우주여행에서 입맛을 잃기 쉬운 우주인들에게 입맛을 돋우어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우주식품은 장기보존을 위해 고온고압에서 멸균처리했으며, 수분 함량이 5% 이하가 되도록 냉동건조 혹은 분말로 만들었다. 또 공기와 습기, 빛이 완전히 차단되도록 2중 진공포장 했다. 유럽 우주인들의 입맛에 알맞게 매운 맛, 짠맛 등을 조정한 것도 특징이다.

식품연은 지난 2008년 4월에도 한식 우주식품 6종을 개발해 한국 최초 우주인인 이소연 씨의 식단에 제공한 바 있다.

우주식품은 지금까지 미국 200종, 러시아 130종을 비롯하여 일본, 중국, 유럽 등의 국가에서 70여종, 한국 20여종 등 모두 420여종의 개발됐다.

식품연은 “한식을 우주식품으로 개발하면 우리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알려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군인 및 국가재난 대비용 비상식량과 스포츠레저용 편의식품 개발에도 우주식품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승민 동아사이언스 기자 enhanc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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