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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제거에 한걸음 다가서다

● 네이처, 표적 수용체에만 작용하는 항체 개발 표지로


표적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제가 개발됐다.

이번 주 ‘네이처’는 포유류에 있는 4개의 ‘노치 수용체’ 가운데 노치1과 노치2 수용체에 각각 작용하는 항체를 개발한 미국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표지논문으로 소개했다.

노치 수용체는 다른 세포에게 받은 여러 신호를 세포막에 통과시켜 해당 세포에 전달한다. 세포들은 이 신호를 받아 성장, 분화, 사멸 같은 중요 정보를 교환한다. 표지사진은 오른쪽 밑에 있는 세포가 세포막에 있는 노치1(적색)과 노치2(청색) 수용체를 이용해 주변세포로부터 신호를 전달받는 과정을 나타냈다.

그러나 비정상적인 신호전달은 암이나 백혈병 같은 치명적인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이번에 개발된 항체는 노치1과 노치2 수용체에 작용해 비정상적인 신호전달을 막는다. 생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각 항체는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실에서 배양된 인간 암세포에도 효력을 보여 새로운 항암물질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특히 표적이 된 수용체에만 작용하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전 항암제는 노치 수용체뿐 아니라 다른 신호전달과정도 막아 여러 문제를 일으켰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적으로 충분히 매력적”이라며 “부작용이 크게 없는 새로운 항암제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처 표지

 


● 사이언스, 꼬마선충 배아 사멸 순간 다뤄

 


한편 이번주 ‘사이언스’ 표지에는 ‘예쁜 꼬마선충’의 배아가 사멸하는 순간을 형광현미경으로 찍은 사진이 실렸다. 녹색은 유전자 조각은, 파란색은 염색체, 붉은색은 핵이다.

세포가 스스로 사멸하는 ‘아포토시스’는 손이 갈라져 손가락이 생기거나 노화된 세포가 죽도록 만든다. 아포토시스가 일어나지 않으면 죽지 않는 세포인 암세포가 되기도 한다. 과학자들은 아포토시스가 발생할 때 유전자가 ‘caspase’라는 효소 단백질에 신호를 보낸다는 것을 밝혔지만 자세한 원리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과 일본의 공동연구팀은 예쁜 꼬마선충의 ‘DCR-1’ 유전자를 연구해 다양한 효소가 아포토시스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DCR-1 유전자를 분해하는 효소는 ‘CED-3 caspase’라는 단백질이다. 이 단백질은 디오시리보핵산을 분해하는 효소와 함께 활성화돼 ‘C-터미널’을 만든다. 이는 염색체에 있는 DNA 조각을 분해해 세포사멸이 일어나게 한다.

 

 

 



변태섭 동아사이언스 기자 xrockism@donga.com
전동혁 동아사이언스 기자 jermes@donga.com

사이언스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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