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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2차 발사 막바지 점검 한창




나로호 1단


'페어링-발사대 빗물막이'만 1차 발사 때와 달라

 

“상황실. 상황실. 00에 거수자(행동이 수상한 사람) 1명 출현. 00에 거수자(행동이 수상한 사람) 1명 출현.”

13일 전남 고흥 외나로도의 나로우주센터에는 1200여명에 이르는 경찰과 군부대 병력이 집결했다. 6월 9일 ‘나로호’ 2차 발사를 앞두고 출입통제와 보안은 물론 안전까지 총괄적으로 점검하는 훈련이 실제 사건을 가정한 채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날 나로우주센터에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한 교과부 관계자가 방문했다. 사전에 출입 내용을 통보했지만 정문 초소의 경찰 병력은 차량 내부의 인적사항은 물론 차 밑바닥까지 샅샅이 살피는 등 보안에 만전을 기했다. 발사 당일 전에는 전체 병력이 1800여명으로 늘어난다.

현재 나로호는 2차 발사를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17일에는 나로호의 1단 엔진과 위성이 탑재된 상단부를 결합하는 ‘총 조립’을 한다. 단순히 기계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아니라 각 연결부위를 여러 번 결합했다 해체하며 기능을 점검하기 때문에 완벽히 조립하는 데 무려 3일이나 걸린다.

총 조립 전에도 1단 엔진과 상단부에 대한 시험을 여러 번 시행해 14일 최종 시험이 끝났지만 조립 뒤에도 많은 시험이 남았다. 가상으로 발사단계에 맞게 각 기능이 제 역할을 하는지를 검증하는 종합운용성능시험도 총 조립 뒤에 이뤄진다.

이달 말에는 나로호에 ‘대한민국’ ‘나로’라는 글자와 함께 태극기, 각 기관별 로고를 붙이는 작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사실 나로호 2차 발사는 발사 준비 단계나 발사체의 설계 등의 요소가 1차 발사와 전혀 다르지 않다. 발사일인 6월 9일을 앞두고 각 단계에 맞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1차 발사와 비교해 변한 요소는 단 두 가지뿐이다. 1차 발사 때 문제가 됐던 상단부 페어링과 발사 당시 철판이 떨어져나가는 것처럼 보였던 발사대 빗물막이 철판이다. 장영순 발사체구조팀장은 “페어링에 대한 설계 변경은 없었다”면서도 “페어링이 잘 분리될 수 있도록 구조를 개선하고 기폭신호가 잘 전달되도록 전기적 부분을 보완했다”고 말했다. 발사대 빗물막이 철판은 현재 사라진 상태다.

현재 나로우주센터에는 러시아 과학자 100여명과 한국인 과학자 100여명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6월 4일까지 발사체를 점검하고 6월 5일까지 발사대를 발사운용모드로 전환해 7일부터는 본 발사를 위한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전동혁 동아사이언스 기자 jer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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