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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악어는 서핑선수?



 



호주 연구진 동물생태학 저널에 발표해


길이가 최대 6m, 몸무게 1t인 바다악어는 태평양 동남부 약 1만㎢ 이상의 강어귀와 연안 지역에 널리 서식한다. 이는 바다악어가 먼 거리를 헤엄쳐갔다는 것을 뜻한다. 동물학자들은 악어의 수영실력을 생각했을 때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의문을 품어왔다.

호주 퀸즈랜드대 연구진은 이에 대해 “바다악어가 자신이 이동하고자 하는 방향의 조류를 타고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동물생태학 저널’ 6월 7일자 온라인판에 소개됐다.

연구진은 조수간만의 차가 큰 하천 하류 63㎞의 구간에 20개의 음향수신기를 설치해 바다악어의 이동경로를 추적했다. 악어의 움직임과 하천의 흐름을 비교한 결과 8마리의 악어가 총 10㎞ 이상을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바다악어가 움직이는 방향 중 96%가 하천의 흐름과 일치했다.

연구진은 조류의 방향이 맞지 않으면 악어가 가까운 육지로 올라왔다가 다시 이동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며 먼 거리를 이동한다고 설명하며, 바다악어를 “유능한 서핑선수”라고 표현했다.

‘바다악어가 바다를 건넌 것은 우연에 불과하다’는 주장에 대해 연구진은 “다른 악어들은 이러한 실수를 하지 않는데 유독 바다악어만 이런 실수는 무엇이냐”고 반박했다. 연구진은 향후 10년간 바다악어의 이동경로를 추적할 계획이다.



변태섭 동아사이언스 기자 xrock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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