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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술로 만든 천리안위성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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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 41분 발사… 오전 7시 19분 첫 교신 성공

우리 기술로 개발한 첫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이 27일 발사에 성공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천리안이 오전 6시 41분(한국 시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프랑스 발사체 아리안-5ECA에 실려 발사된 천리안은 오전 7시 19분경 호주 동가라 지상국과 교신하는 데 성공했다.

천리안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통신용 안테나와 해양 및 기상 관측용 카메라를 각각 하나씩 달고 있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한국은 세계 10번째로 통신위성을 개발한 나라가 됐다. 또 세계에서 7번째로 독자 기상위성을 갖추게 됐을 뿐 아니라 정지궤도위성으로는 세계 최초로 해양관측위성을 운영하게 됐다.

이날 쿠루우주센터에서 발사를 지켜보던 천리안 위성 발사관리단은 위성의 교신 사실이 알려지자 박수를 치며 성공을 축하했다. 김영식 발사관리단장(교과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천리안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는 동시에 국민 생활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리안은 약 2주 뒤 한반도 부근의 최종 목표 궤도인 동경 128.2도, 북위 36도 상공 3만6000㎞에 안착할 예정이다. 그때까지 천리안은 3차례에 걸쳐 자체 엔진을 분사해 고도를 높이는 과정을 거친다.

천리안은 각종 테스트와 보정작업을 거쳐 12월부터 정상적인 통신과 해양, 기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렇게 되면 30분 간격으로 제공되던 기상예보는 15분 간격으로 빨라지고 태풍 등 기상예보는 최소 8분 간격으로 제공된다. 한반도 주변 해역의 수온과 해양오염 등을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임무도 띤다.

천리안의 통신용 안테나가 우주 인증을 받으면 21세기 정보통신산업의 핵심이 될 3차원(3D) TV와 초고화질(UHD) TV 등 차세대 위성방송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도 갖추게 된다. 교과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우주자원 신규 확보가 매우 어려운 만큼 정지궤도 위성 주파수 및 궤도 확보에 따른 경제 효과가 약 45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천리안 부품의 80%가 국산 기술로 개발됐으며 이로 인해 앞으로 연간 1300억 원에 이르는 통신위성 시스템의 해외 수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천리안은 교과부, 방통위, 국토해양부, 기상청 등 4개 부처가 8년 동안 3549억 원을 들여 개발했으며 앞으로 7년간 활동하게 된다.

 

 

이현경 동아사이언스 기자 uneasy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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